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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뱃들공원에서 '2016 보은조신제' 봉행

보은읍 뱃들공원 대추나무 노거수
국가제례 소사(小祀)로 봉행

  • 웹출고시간2016.06.15 09:46:53
  • 최종수정2016.06.15 09:46:53
[충북일보=보은] 전국 최초로 보은에서 대추나무 당산제인 '2016 보은조(棗=대추 조)신제'가 봉행된다.

'2016 보은조신제'는 오는 17일 오후3시 보은읍 뱃들공원에 있는 약 500년생 대추나무 노거수 앞에서 열린다.

조신제 봉행을 통해 대추농사의 풍년과 고을의 안녕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을 모은다.

보은군대추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보은조신제는 조선조 국가제례인 대사(大祀), 중사(中祀), 소사(小祀)의 제례 형식 중 소사(小祀)의 예를 따라 행하게 된다.

군은 이번 봉행을 통해 수백년 동안의 세월을 꿋꿋이 이겨온 끈질긴 생명력의 대추 노거수를 보은의 상징목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보은이 대추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알린다.

이번 보은조신제는 보은대추가 역사적으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뚜렷한 문화행사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과거 보은대추의 명성과 자긍심을 되찾고 더 나아가 전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매년 춘추(春秋=봄과 가을)에 노거수의 안녕을 기원하는 보은조신제를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봉행하고 보은대추축제의 문화컨텐츠로 개발해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수백여 년생의 대추 노거수가 아직도 싱싱한 잎을 피워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노거수를 뱃들공원에 옮겨 심고 첫 조신제 봉행을 통해 고을의 안녕과 대추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군민 염원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 뱃들공원에 이식된 대추나무 노거수는 직경 110㎝, 수고 8.2m에 달한다. 대추나무 성장 속도와 직경을 고려할 때 수령은 약 500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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