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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19 16:42:49
  • 최종수정2016.05.19 18:01:19

19일 강원도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중고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의 전영환(오른쪽)과 김용범(왼쪽)이 곽태준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전영환(진천중 3년)과 김용범(보은자영고 3년)이 19일 배드민턴 지적장애 남중·고 복식에서 대회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주일 남짓 호흡을 맞춰본 두 선수가 이뤄낸 쾌거다.

지난달 초 열린 충북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영환과 김용범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급하게 팀을 꾸렸다.

그 후 두 선수는 청주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만나 호흡을 맞췄지만, 청주로 자주 나올 여건이 되지 않아 함께한 시간은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두 선수를 위해 지역 동호인들은 팀을 꾸려 훈련을 도왔다.

곽태준 감독은 두 선수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장에서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대회 전날 강원도 치악체육관을 찾았다. 잠시라도 경기장에서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춰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회 당일 전영환과 김용범은 16강(세종)과 8강(경남)을 각각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인천을 만나 1세트를 22대20으로 힘겹게 따내고 2세트에서는 15대21로 패했지만 3세트에서 21대18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경기도팀을 상대로 초반부터 쉴틈없이 스매싱 공격을 펼쳐 세트스코어 2대0(21대12, 21대16)의 낙승을 거뒀다.

곽 감독은 "진천과 보은이라는 거리 문제로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도 좋은 성적을 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중학생인 전영환은 지금보다 실력을 더 키워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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