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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범대위, 농어촌公 통합반대 수위 높인다

천막농성 이어 군민 서명운동

  • 웹출고시간2016.05.16 15:50:07
  • 최종수정2016.05.16 15:50:07

농촌공사 진천지사 통합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계속 높아지고 있다. 16일 주민들이 진천지사 앞에서 통합 반대를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한국농어촌공사가 진천지사와 음성지사 간 통합을 추진하면서 진천지역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본사차원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본보 5일, 12일자)

진천군이장단연합회와 농업인 단체 등 진천군내 30여 기관사회단체로 결성된 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통합반대 범진천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6일 진천지사에서 농어촌공사 김종필 기획실장과 민흥기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공사 측에서 제시한 방안에 대해 전면 수용 불가 입장과 함께 통합반대를 거듭 주장했다.

이날 김 실장은 "지부조직 신설을 통해 사업기능을 보강하고 행정관리 인력만 통합하는 것으로 지역에는 사업과 예산 상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 본부장도 "현재 결정된(통합)문제를 재검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진천과 음성 양쪽 편익 도모를 위해 충북혁신도시내에 통합 청사를 두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했다.

이종명 진천지사장은 "지난 2009년 1차 구조조정 이후 계속돼 온 기형적인 조직을 재정비하고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사를 통합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실익을 주기 위한 본사 차원에서 결정한 특단의 조치에 대해 이해해 달라"고 설득했다.

범대위 유재윤 상임위원장은 "이번 (통합)문제는 진천지역 주민들을 완전히 무시한 일방적 처사다. 방만한 경영으로 (지사가)적자가 난 것을 농민들에게 떠넘기기지 말라"며 "혁신도시내 통합청사 건립 운운 하는 것은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다"고 강하게 어필 했다.

그는 이어 "만일 농촌공사가 계속 재검토 또는 통합 철회 방안에 대한 논의를 회피할 경우 (농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승종 전 이월면이장단연합회장은 "백곡저수지 댐 공사 당시 조합원들이 낸 기금으로 공사를 한 진천군민들의 자산을 음성에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기형 전 진천군의회의원도 "농촌공사나 충북도지부부터 통합을 해야 한다. 행정인력을 줄여서 사업부서 인원을 증원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 했다.

이양섭 충북도의원은 "농어촌공사를 폐지하고 그 업무를 지자체에 인력을 증원해 질적으로 향상된 농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범대위 편을 거들었다.

통합 반대를 계속 주장하며 진천지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 범대위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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