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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11 11:12:51
  • 최종수정2016.04.11 11:12:51

옥천 이주여성 크리스티 안씨가 호산대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해 복지사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 옥천다문화센터
[충북일보=옥천] 옥천으로 시집온 한 필리핀 이주여성이 대학에 당당히 입학해 사회복지사로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으로 시집 온지 15년차를 맞는 김수정(크리스티 안·40·사진)씨는 지난 2015년 호산대학교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 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김 씨는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120시간의 실습을 마치고 내년이면 사회복지사가 된다.

누구보다 빠르게 한국 생활에 적응한 김 씨는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필리핀·영어 통번역사로 일을 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의 멘토로서 자조모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역행사 공연에도 적극 참여해 다문화 홍보도 하고 있다.

김 씨는 "한국도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바 한국문화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배우면 후배들에게 더 잘 지원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정폭력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대학진학의 이유를 밝혔다.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민순 센터장은 "세상에는 언어든 문화적 장벽이든 노력해서 안되는 것이 없다고 도전한 김수정씨의 사례로 모든결혼이주여성들도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계발의 기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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