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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1 15:24:02
  • 최종수정2015.11.11 20:08:23
[충북일보=영동] 친구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뺏고 이를 어길 시 폭력은 물론 고문까지 일삼은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영동경찰서는 11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영동군 모 중학교 A(15·3학년)군을 상습공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지역에서 사는 B(15)군 등 3명에게 폭력을 일삼고 수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등과 초등학교 때부터 알아온 A군은 자신의 용돈을 구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금액이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B군 등에게 요구하는 금액은 점차 커졌다.

평소 상습적으로 B군 등을 폭행해온 A군은 돈의 액수가 적을 경우 더욱 심하게 때렸다.

A군의 폭행에 겁먹은 B군 등은 자신의 용돈은 물론 가족과 친지의 돈까지 훔쳐 상납금액을 충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심지어 B군의 얼굴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고문도 일삼았다.

이밖에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자신을 데려다 줄 것을 B군에게 요구했고, B군은 집에서 자신의 아버지 차량을 몰고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어린 B군이 호기심에 차량을 끌고 나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종결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의 아버지가 경찰서를 찾아와 직접 신고했다"며 "사실을 확인해보니 A군의 범행이 상당히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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