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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문 제천시의원 "이근규 시장 진실왜곡 그만"

"올림픽스포츠센터 위·수탁 논란 시민들에게 진실 밝혀야"

  • 웹출고시간2015.09.17 15:26:28
  • 최종수정2015.09.17 15:26:28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김정문(새누리당) 의원이 이근규 시장을 향해 올림픽스포츠센터 위수탁과 관련 "거짓을 진실로 보고했다"며 진실왜곡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열린 232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근규 시장은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겠다'고 하며 선량한 시민을 볼모로 진실을 거짓으로 보고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발언 등으로 시민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뱄었다.

그는 지난 7월 29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선 6기 출범 1주년 '시민시장과의 대화' 중 이 시장이 진실을 왜곡한 언행도 조목조목 꼬집었다.

"올림픽 스포츠센터 입찰과정 중 시장은 KBS비즈니스 박갑진 사장에 대해 '공문의 기간이 2014년 9월 1일부터 위수탁 계약이 개시됐는데 그 사람은 8월 31일자로 퇴임한 사람'이라고 했다"며 "협약서는 '2014년 8월 31일 위탁자 제천시장 이근규, 수탁자 ㈜KBS비즈니스 박갑진'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이름으로 협약서를 작성하고도 어떻게 시민 앞에서 태연하게 거짓으로 보고할 수 있느냐"며 "14만 시민에게 공개적으로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위·수탁 채점표와 관련해서도 "시장은 '심사위원들이 채점하다 보면 잘 못할 수 있죠? 산수니까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15 더하기 5는 20이라고 하지 않고 25라고 할 수 있죠. 이것 고칠 수 있어요. 감사원에서 보고 별 문제없다고 결론 났어요'라고 보고 했다"며 "위탁심사가 초등학교 산수 문제 풀기냐"고 반문했다.

이어 "채점표 조작에 대해 시장은 '감사원에서 별문제 없다고 결론 났다'고 보고했지만 정확한 내용은 감사원에서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감사를 진행하지 않고 돌아간 것"이라며 "이 또한 진실을 거짓으로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채점표 조작에 대해 시장은 '재판장이 필적 조회서를 첨부해 국립과학연구소에서 필적조사를 하자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한방스포츠클럽에서 우리가 빼겠다며 빼버렸어요. 기자회견 했던 서류를 자기들이(한방스포츠클럽) 뺐어요. 웃기잖아요. 조작 했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할 수밖에, 결론은 간단한 것입니다'라고 보고했다"며 "정확한 내용은 검찰 조사과정 중 제천시 담당 공무원이 심사위원의 동의를 받아 고친 것을 인정했고 심사위원들도 형사 절차에서 그렇다고 진술해서 뺀 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순진하고 진실한 시민에게 법원에서 판결한 내용, 공무집행 했던 절차를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전달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시민에게 무슨 이유로 거짓말을 했느냐"며 "시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14만 시민을 우롱하며 무시한 보고 아닌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잘 못한 것은 잘 못됐다고 14만 시민께 머리 숙여 진정성 있는 사과로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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