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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20 13:35:11
  • 최종수정2015.08.20 16:07:32
[충북일보=옥천] 옥천군결혼이민자 여성 13명이 10~12월 가족들과 함께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이들 여성들의 배우자와 자녀 등 총 49명이 함께 오른다.

방문국은 베트남 10가구, 태국 1가구, 캄보디아 2가구다.

처음 출발 가정은 10월 1일 금보라(25·여·안내면)·이성기(47)씨 부부가 베트남으로 길을 떠난다.

결혼 8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을 찾는다는 이수진(30·여·동이면)씨는 "어릴 적 엄마가 해준 음식만 먹다가 엄마가 돼서 친정을 가게 되니 어떤 음식을 해 드려야 할지 걱정 반 설렘 반이다"라며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 결과 20가구가 신청해 옥천군여성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국방문지원사업 대상자로 13가구가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이 대청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가구에는 부부동반(자녀포함)왕복 항공료가 주어진다.

군과 대청댐관리단은 19일 오후4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이 사업의 취지 및 계획 등을 설명하고 세부일정 등을 논의하는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앨범도 제공된다.

다문화가정 고국방문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33가구 125명이 함께 했다.

사업 관계자는 "장기간 고국방문을 하지 못한 채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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