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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교체 갈등에 결국, 청주시의회 제동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위원장들 의장단협의회 시도대표회의 불참
기획경제위 해외연수 취소…안행위·복지문화위도 일정 취소·연기 검토

  • 웹출고시간2015.05.26 18:20:26
  • 최종수정2015.05.26 20:02:02
[충북일보=청주] 속보=여야 대립으로 청주시의회가 멈춰섰다. <21일자 4면,26일자 6면>

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이 청주시 상징마크(CI)를 새로 개발한 CI로 대체하는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촉발된 여야 갈등의 불씨가 당겨졌다.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 대표회의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상임위원회 위원장 3명이 불참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지난 22일 향후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선언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이었다.

해외연수 일정도 줄줄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소속 의원 8명 전원이 참여하는 유럽 국외연수 일정을 출발 하루를 남겨두고 취소했다.

기획경제위 위원들은 27일부터 6월7일까지 9박12일 일정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명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긴급회의를 열고 일정을 취소했다.

1명당 연수 비용은 489만원으로, 일정 취소에 따른 위약금 30%(1명당 147여만원)도 물게 됐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전체 참석 인원의 절반이 불참하는 연수를 강행할 필요가 없고 강행했을 경우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타협 여지도 사라지는 등 갈등만 키울 것 같아 연수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전행정위원회와 복지문화위원회의 해외 일정도 취소 또는 하반기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두 위원회는 오는 6월9~18일 8박10일 일정으로 노르웨이, 덴마크 등 5개국의 체육·청소년시설과 묘지 공원 등을 돌아볼 계획이었지만 각 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1명당 연수 비용은 409만원으로 이번 주 내로 취소할 경우 전체 경비의 15%(1명당 123여만원)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CI 교체를 둘러싸고 시작된 시의회의 여야 갈등은 오는 28~29일 단양에서 열리는 충북 시군의회 합동 연찬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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