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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정 의원 "국민의 혈세 제대로 사용하라"

"국·도·군비 투입된 미사용 건물 활용대책"

  • 웹출고시간2015.04.13 16:25:03
  • 최종수정2015.04.13 16:25:03
[충북일보=보은] 국비·도비·군비 등 국민의 혈세를 들여 지은 테마공원과 홍보관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혈세 낭비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유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보은군의회 제29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건물을 당초 목적대로 제대로 사용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의원의 주장대로 민선4기때인 지난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던 보은군 산외면 산대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준공후 현재까지 단 하루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도농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만5462㎡의 사업부지에 50억원을 들여 황토대추의 길, 미니어처 공원 등을 조성했지만 2011년 12월20일 준공 후 3년4개월이 넘도록 단 하루도 운영되지 않았다.

또 지난 2012년 1월 4천43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후 준공된 청소년 문화의 집 2층 상담복지센터도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2007년 11월20일 지역공예공방 및 전시판매장 설치 지원이 확정 돼 2010년 12월15일 보은읍 누청리에 총 6억6천600여만원을 들여 공예전시판매장, 공예창작방, 학습체험장 등을 조성했지만 지금까지 방치돼 관리비만 부담하고 있다.

특히 2007년 행정안전부 '서원권역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보은 장안면 개안리에 6억7천400만원을 들여 2010년 7월28일 완공한 대추홍보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매달 관리비와 운영비만 날리고 있다.

하 의원은 "그동안 뚜렷한 목적의식과 향후 운영계획도 없이 '따놓고 보자'는 식으로 정부와 충북도, 군의 예산을 투입해 자화자찬식의 1회성 홍보에 그친 건물에 대해 활용방안 등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건축만 해놓고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과 불·편법으로 임대 운영되고 있는 시설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전문기관에 위탁, 무상임대 또는 군 직영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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