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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후보 인준 여부 '16일 결판'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개최…통과 vs 낙마 따라 정가 요동
비서실장 등 후속개각 주목…충북 인사 거취에도 직접 영향

  • 웹출고시간2015.02.15 19:05:02
  • 최종수정2015.02.15 19:05:02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이 이 후보자 재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운명의 16일이다. 충남 청양 출신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여부는 비단 충청권 총리 배출의 의미를 이미 넘어섰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하느냐, 낙마하느냐에 따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권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본회의를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한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야당이 그토록 요구해온 인적 쇄신 가운데 행정부 차원의 개각은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돼야 가능하다"며 "총리 인준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늘어만 가는 수많은 의혹은 모두 후보자가 대한민국 총리로 부적격하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며 "그러나 후보자는 여전히 소명자료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록 이 후보자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안대희·문창극 후보자에 이어 이번에도 총리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의 '조기 레임덕'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 안팎에서도 본회의장 퇴장 또는 당론없는 자율투표 등을 통해 이 후보자 인준안 통과를 지켜보되, 청와대와 여당의 정치적 책임을 대폭 확산시키는 시나리오를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다.

문제는 이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16~17일 단행될 예정된 청와대 비서실장과 해양수산부 등 2~3개 부처 개각과 관련된 동향이다.

이 후보자 발탁으로 충청권 출신 인사의 추가 발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청와대 비서실장 및 정무특보단, 개각대상 부처의 장·차관, 각종 경제·민간단체장 등에 충북 출신이 중용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차기 무역협회장 물망에 오른 윤진식 전 의원과 민간단체의 회장설이 나돌고 있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안전행정부 차관직을 끝으로 모교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박경국 차관 등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북 출신 정치권 인사는 15일 통화에서 "이 후보자 국회 인준안 처리 후 연쇄적으로 단행될 각종 인사를 앞두고 다수의 충북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며 "때문에 이 후보자 국회 인준안 문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전환에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는 데다, 충청대망론을 실현하기 위해 '충청리더십' 등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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