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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지명 '충청대망론' 신호탄 되나

2017년 대선 3년앞두고 충청권 잠룡 수두룩
반기문·안희정·이완구·이인영·정우택 주목

  • 웹출고시간2015.01.25 19:19:45
  • 최종수정2015.01.26 15:17:11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후임 국무총리에 지명되면서 오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대망론'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017년 대선부터 건국 이후 대한민국 권력을 양분한 영·호남 세력이 쇠퇴하고, 향후 충청권 세력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한 데다, 영·호남에 국한된 정치에 식상한 국민적 여론이 충청권과 수도권이 연계된 형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치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개헌(改憲) 논의와 맞물려 충청권 대망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먼저 범여권 후보군으로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꼽을 수 있다.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반 총장은 2017년 여야 정치권이 꼽는 대권주자 1순위에 올라 있다.

대통령 외치(外治)와 총리 내치(內治)로 구분된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반 총장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서 영입 0순위로 꼽힐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오는 2월 8일 당권도전에 나선 이인영 의원이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서 문재인·박원순 '역부족론'이 확산되면서 당초 차차기 주자로 꼽혔던 안 지사가 '친노 적자론'과 '유연한 진보' 등을 앞세워 2017년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또한 충주 출신의 이인영 의원 역시 이번 2·8 전대에서 '빅2'로 성장할 경우 오는 2017년 대권주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40~50대의 표심이 핵심 포인트로 예상되는 2017년 대선에서 이 의원이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권에서는 이완구 총리 지명자와 정우택 정무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둘다 2017년 대선 후보 경선레이스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여야 모두에서 확실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완구 총리 지명자가 박근혜 대통령과 조화와 견제의 다양성을 보여준다면 유력한 대권주자로 발돋음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여권에서는 이 지명자가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의 남은 3년의 국정성과를 주도하면서 국민적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그러 만큼, 정홍원 현 총리와 차별화된 책임총리 또는 정치쇄신의 기수로 자리잡는 것이 이 지명자의 최대 숙제가 될 수 있다.

충북 출신 중앙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지명자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여부와 궤를 같이 할 수 있다"며 "또한 충청권에서도 대전·충남과 다소 다른 정서가 있는 충북의 민심을 어떻게 보듬는지가 이 지명자의 숙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까지 추락하면서 야권이 비상할 토대를 갖췄음에도 지지율 반등이 이뤄지지 않는 점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지금쯤 여야 지지율이 뒤바뀌고, 충청 출신 대권 잠룡들의 약진현상이 일어나야 '2017 충청대망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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