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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금고' 잡아라…유치전 막 오른다

청주시, 8월 선정작업 착수
NH농협·신한·KB銀 '눈독'

  • 웹출고시간2014.06.26 20:01:25
  • 최종수정2014.08.11 19:43:58
오는 7월1일 통합 청주시 재정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면서 금고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통합 청주시의 예산과 기금을 합친 재정규모는 2조268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청주시와 청원군의 살림살이를 통합하는 예산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중인 두 시·군의 전체 예산규모는 청주시 1조3천207억원, 청원군 6천251억원 등 모두 1조9천458억원이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의 경우 청주시 1조536억원, 청원군 5411억원 등 모두 1조5천947억원에 달했다.

상수도사업과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인 공기업 특별회계는 청주시 2천301억원, 청원군 265억원 등 모두 2천566억원이다.

기타특별회계는 청주시 371억원, 청원군 575억원 등 모두 945억원으로 조사됐다.

노인복지기금, 장애인복지기금 등 18종의 기금 규모는 모두 810억원(청주 745억원·청원 65억원)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통합으로 2조원을 웃돌면서 통합시 곳간을 관리하는 금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시·군의 통합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청원·청주 통합 추진 공동위원회는 출범 이후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통합시 일반·특별회계 금고를 NH농협은행에 맡기는 것으로 의결한 상태로 이승훈 통합시장 당선자는 임기 첫날인 7월1일 농협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5~1018년 4년간 통합시 금고 운영 방식과 금고 선정에 필요한 절차를 오는 8월 착수한다.

시는 현재 금고를 1개 은행이 맡는 단수로 할지, 2개 이상의 은행이 나눠 관리하는 복수로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금고 유치를 준비 중인 은행들은 통합으로 재정규모가 커진 만큼 2개 이상의 복수금고로 나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시 금고에 눈독을 들이는 은행은 금고를 오랫동안 담당해온 NH농협은행, 옛 충북은행의 전신인 조흥은행을 합병한 신한은행, 청주에 연고를 둔 KB스타즈농구단을 갖고 있는 KB국민은행으로 압축되고 있다.

은행들이 지자체 금고 유치에 관심갖는 이유는 규모가 큰 예산을 안정적으로 예치해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지자체 공무원 금융거래도 가능하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통합시 재정을 담당할 금고는 8월 이후부터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통합시 금고의 수는 새로 구성되는 시정조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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