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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비 지원중단…새학기부터 '막막'

옥천·영동교육지원청, 돌봄교실사업 등 운영포기

  • 웹출고시간2014.02.12 15:31:53
  • 최종수정2014.02.12 16:27:35

새학기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교육경비지원 중단으로 당장 돌봄 교실사업 등을 못할 형편에 놓여 해당 교육지원청이 부심하고 있다.

옥천·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됐지만 자치단체의 교육경비지원 중단으로 일부 사업 추진을 못한다.

그동안 옥천과 영동교육지원청은 13억여원과 10억여원을 자치단체로부터 각각 지원받아 영어체험센터, 특기적성지원, 돌봄교실, 농산촌방과후 학교운영 등을 해 왔다.

그러나 정부방침에 따라 자치단체 교육경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새학기인 3월부터 당장 일부사업은 운영을 못하게 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맞벌이와 저소득층가정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자녀 학력신장을 위해 운영하던 돌봄교실의 경우 3월부터 운영을 못한다.

또 영어체험센터 지원 사업 중 영어영재반, 해외연수, OK영어캠프교재 발굴 등 일부 프로그램 운영도 어렵다.

특히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농산촌 방과후학교운영도 포기해야 한다.

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교과관련 보람학습 프로그램 및 인건비운영지원은 물론 특기적성 프로그램운영,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운영, 책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등도 사실상 그만 둬야하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운동부, 관악부 등 특기적성 지원도 점차 어렵고, 관내 고등학교 육성지원사업도 엄두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 학부모 관련 단체 등은 자치단체, 지역국회의원, 도교육청 등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제도를 바꾸기 전에는 사실상 어려워 정부차원에서 농어촌교육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옥천·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새학기인 3월부터 당장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산적해 있지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결국 다른 사업들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열악한 농촌교육현실을 감안한 지원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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