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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슈퍼마켓 "변종SSM 때문에 못살겠다"

상품공급점 절반 이상
슈퍼마켓보다 10% 저렴 판매
가격 경쟁력 밀려 매출 하락

  • 웹출고시간2013.12.01 19:50:20
  • 최종수정2013.12.01 19:50:20
중소 슈퍼마켓 10곳 중 7곳은 상품공급점 때문에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상품공급점은 개인사업자로 등록하지만 롯데슈퍼(롯데쇼핑), 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같은 대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공급받고 대기업의 간판도 사용해 '변종SSM'으로 불리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상품공급점으로 부터 1㎞ 이내에 있는 중소 슈퍼마켓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9%가 매출액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의견은 25.7%로 가장 많았다.

상품공급점 인근 슈퍼마켓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상품공급점의 절반 이상이 슈퍼마켓보다 평균 10.1% 정도 물건을 싸게 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품공급점들은 대부분은 신규 입점(57.0%) 형태를 취해 중소 슈퍼마켓이 있는 골목 상권의 경쟁이 더욱 과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점포에서 간판만 교체한 상품공급점은 37.0% 였다.

인근에 가장 많은 상품공급점으로는 이마트 에브리데이(53.0%)였으며, 이어 홈플러스365(16.7%), 하모니마트(16.0%), 롯데슈퍼(15.3%) 순이었다. 롯데쇼핑과 하모니마트가 2012년 1월 합병된 점을 감안하면 31.3%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중소슈퍼마켓의 90.7%는 상품품공급점과 경쟁하기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상품품공급점에 대한 규제로는 '주변 상권 내 대형마트 출점 제한(67.0%)',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일 확대(46.7%)', '카드수수료 인하 및 세부담 완화(25.7%)', '중소상공인전용 도소매물류센터 건립(16.7%)' 등이 제시됐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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