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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 눈길

학생들, 6개월간 조사 보고서 작성

  • 웹출고시간2013.06.09 19:54: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고등학교 경제동아리 'VIEW(3학년 고영근, 곽동환, 김인회, 정일화)' 학생들은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제천 전통 시장, 어떻게 살릴 것인가, 협동조합이 살 길이다'라는 제목의 조사 보고서로 작성,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제천고 학생들이 '전통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경제동아리 'VIEW(3학년 고영근, 곽동환, 김인회, 정일화)' 학생들은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제천 전통 시장, 어떻게 살릴 것인가, 협동조합이 살 길이다'라는 제목의 조사 보고서로 작성해 지난달 31일 이를 발표했다.

제천고 동아리실에서 진행된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대형마트의 등장과 소비 패턴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전통 시장이 살 길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해 가면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가는 것"이라며 마을별 농산물 센터도 '서울, 부산, 대전의 몇몇 재래시장' 사례를 들면서 "상인과 소비자가 협동조합을 결성해서 거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노력과 제천시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전통시장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다는 점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발표 보고서의 내용과 수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제천중앙시장 김진홍 번영회장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협동조합을 더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또 내토시장 김정문 번영회장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이렇게 깊이 있게 공부해서 참신한 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지역 상인들이 더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여기에 제천시청 지역경제팀의 홍성봉씨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지역 경제 환경인데도 전통시장 상인들이 합심해서 노력을 한 결과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데 학생들이 더 큰 활력소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발표회를 마친 학생들은 "6개월 동안 노력해 온 것이 보람 있었다"며 "참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실이 아주 복잡하다는 점을 알게 됐고 더 큰 공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계속 공부해서 지역과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 등 스스로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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