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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청소년수련원, 그 곳에 뭐가 있길래

운영수익률 90.5%,'12년 5만5천500명 이용

  • 웹출고시간2013.01.08 15:44: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이 지난해 총 6억원의 운영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예산대비 운영 수익률이 90.5%로 전국 지자체 직영 수련원 시설 중 1위의 성적이다.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운영 성과에 대한 진천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연간수익은 평균 12.6%, 이용객수는 평균 10.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한 해 5만5천500여명이 이 시설을 이용했다. 이는 웬만한 군단위 지자체 인구수에 달한다.

이 시설은 진천군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 현재 군청 직원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가 경제성을 이유로 민간위탁을 통한 운영을 선호하고 있지만 군은 1995년 개원 이래 직영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사업목적에 충실한 운영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진천군 청소년 수련원은 초평호에 인접한 시설내 부지에 극기훈련 시설, 야영장,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호연지기 함양을 위한 극기타워 및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 초평호를 활용한 각종 수상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초평호반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어울어진 관광자원도 이용자 증가율에 한 몫 담당하고 있다.


시설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초평호반은 그 자체로 절경이다.

또한 천년의 신비를 자랑하는 농다리와는 수변데크 길인 초롱길과 초평호 한 가운데를 호쾌하게 가로지는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수련원 진입로 초입 쪽 생거진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초평 붕어찜'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이용객 구성이 지역, 학생 위주에서 점차 외지, 성인 비율이 늘어나며 지인들과 함께 농다리, 초롱길, 두타산 등을 다시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 청소년 수련원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청소년 수련원 시설의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방갈로 숙박동을 조성해 방갈로를 선호하는 신규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생활관의 숙박인원 수용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평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야외 무대를 설치함으로 수련원의 문화시설로서의 기능 확충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군은 아직은 검토단계에 있지만 시설 및 인력 확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초평호 관련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진천군 청소년 수련원이 초평호 권을 아우르는 교육과 관광 산업의 중추적인 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시설 및 인력의 체계적인 확충과 보완을 통해 향후 진천군 청소년 수련원이 교육과 관광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초평호 권의 관광 구심점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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