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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민극장, 진한 부성애 다룬 '가시고기' 공연

오는 23일부터 4월3일까지 극장 씨어터제이

  • 웹출고시간2012.03.18 15:41: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시고기를 꼭 닮은 아버지의 가슴 시린 자식사랑을 소재로 한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시민극장이 선보이는 '가시고기(각색 임승빈·연출 장남수)'라는 작품이 그것.

오는 23일부터 4월3일까지 극장 씨어터제이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함에 눈물짓는 아버지의 희생과 진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베스트셀러 '가시고기'를 원작으로 해 잔잔한 감동스토리를 연극으로 재탄생시켰다.

무대에 막이 오르면 시인인 주인공 정호연이 등장한다.

그는 화가인 아내와 결혼했지만 그의 아내는 아이를 낳자마자 자신의 꿈을 위해 다른 남자를 만나 외국으로 도피한다. 그는 홀로 아이를 키워왔으나 아이가 백혈병에 걸려 온갖 노력을 다해도 골수를 구하지 못 한 탓에 죽음에 임박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병원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영원한 이별을 준비한다. 이렇게 절망이 극에 다다랐을 즈음, 소식이 끊겼던 아이 엄마에게 연락이 온다.

아이엄마는 우여곡절 끝에 아이의 골수를 일본에서 찾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그 골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신장이식을 준비하던 정호연은 자신이 정작 간암 말기였음을 그제야 알게 된다.

신장 대신 각막을 팔아 아이 수술비용을 마련하는 그는 자신의 발병 사실은 아이에게 숨기고 아이를 엄마에게 보내려 한다.

가시고기의 특성을 꼭 닮은 아버지(정호연)의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사랑',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들(다움이)의 '아버지를 향한 사랑'.

이들의 이야기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한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과 진한 감동이 봄비처럼 촉촉이 부성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품에는 배우 이승부, 서홍원, 양은희, 이영희, 박유라, 이용범, 김명동, 천승익, 김진영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일반·대학생 1만5천원, 중·고생 1만원. (문의 043-256-3338)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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