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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문 BBK 소송서류' 정밀 분석

`이면계약서 원본' 낸 김씨 모친 아들 면회

  • 웹출고시간2007.11.27 18:18: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검찰수사에 요동치는 대선정국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등 사건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24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게양된 태극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BBK 회삿돈 횡령' 혐의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수사인력을 대폭 보강해 김씨가 제출한 영문 소송서류를 분석하는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7일 "영문으로 된 문건이 많아 정확한 번역과 내용 분석을 위해 영어 실력이 탁월한 검사 2명을 보강했고, 김씨가 송환된 직후부터 특수1부 검사 전원을 수사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영문 자료는 김씨 누나인 에리카 김 변호사가 미국에서 소포로 보낸 소송서류 중 김씨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판단해 스스로 추려내 검찰에 제출한 것이다.

검찰은 이들 서류를 분석하며 미국 법원에서 이뤄졌던 소송의 진행 과정과 관련 증거물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또 에리카 김씨가 미국 현지에서 검찰이 김씨를 기소하기 전에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추가 폭로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힘에 따라 추후 이들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에리카 김씨는 "㈜다스가 서울 도곡동 땅을 판 돈으로 BBK에 투자했다는 증거와 이 후보가 BBK 주식을 판 돈 49억9천999만5천원이 언제 어떻게 오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아울러 BBK 투자자 그룹 인사와 BBK 또는 옵셔널벤처스 직원, 하나은행 또는 ㈜다스 관계자 등을 계속 불러 ㈜다스 등이 BBK에 투자한 경위를 따지고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대검 문서감정실을 통해 김씨가 제출한 각종 이면계약서와 인감ㆍ친필사인ㆍ도장에 대해 위조 여부를 가리기 위한 막바지 감정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서에 나온 50억원의 흐름을 쫓기 위한 계좌추적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30분께 김씨의 모친 김영애씨가 홀로 청사에 나와 10층 조사실에서 오전부터 조사를 받고 있던 아들을 두번째로 만났다.

그는 지난 23일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김씨 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한글 영문계약서와 3건의 영문계약서를 미국에서 직접 가져와 검찰에 제출한 뒤 아들을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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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