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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26 18:2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26일 국방부 장관 경질과 관련, "최고사령관이 강경 대응을 하고 싶었지만 부하의 반대를 막지 못했다는 뜻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아니라 무능한 자신을 해임해야 한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북한체제 비판하는 조갑제 전 대표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조갑제닷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청와대와 일부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이 대통령은 강경대응을 생각했는데 군이 소극적인 대응을 결정했다는 것인데, 이것도 믿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투기를 투입, 응징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도 못하는 이가 국군통수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며 "연평도 도발을 제대로 응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기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대통령이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특히 "대통령에게 쏟아진 불신의 여론을 날려버릴 유일한 방법은 오늘이라도 연평도 도발에 대한 무력응징을 선언하고 전투기를 투입, 북괴군 해안포대를 없애버리는 것"이라며 "이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그의 탄핵을 요구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하지 않는다면 그가 강경 대응을 군에 주문하였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늑장 대응에 책임을 져야 할 안보수석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영전시키고 천안함 폭침 직전까지 이명박-김정일 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에 관련된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서실장으로 중용하는 등 누가 봐도 대북 강경노선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대통령은 뒤에서 중얼중얼하느냐"라며 "왜 원고를 갖고 국민들 앞에 나와서 무슨 일이 있었고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설명하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조 전 대표는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완화시키려고 국방장관 등 군 지휘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그리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비서실은 지금 대통령을 욕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평도 도발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 국방장관이 한 언행을 국민들이 믿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은 국가적 위기를 부른다"며 "국가 지도부가 당황하고 갈등하는 모습인데 국민들이 무엇을 믿고 참고 기다리느냐"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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