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 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됨에 따라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책본부를 운영해 청주지역 요양병원, 대중교통, 공연장,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총 5천45개소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빈대의 특성과 방제방법 등을 정확히 안내하고, 빈대 차단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빈대가 발생하면 국민콜 110 또는 청주시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선제적 방역을 위해 기숙시설을 갖춘 청주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우선 필수소독시설에 빈대 관리 방법과 소독 권유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가 '3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에이즈(AIDS)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에이즈는 침, 땀, 모기, 악수, 식사, 포옹, 입맞춤 등 일상생활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국내 감염경로는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므로 올바른 콘돔 사용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조기 검사를 통해 빠른 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한 삶과 타인으로 전파 예방이 가능하며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안전한 성생활과 콘돔구매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방안으로 콘돔을 비치하고 내소자를 대상으로 에이즈 광고 쪽지 배부와 예방 교육을 하며 희망자에 한 해 무료 익명 검진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감염인에게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조치원읍 평리(수원지1길 16)에 최초로 설립한 노인요양시설 세종시립요양원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세종시립요양원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노인 돌봄을 강화하고 가족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로 건립됐다. 지난 2021년 8월 착공해 1년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3월 준공됐다. 신축건물과 옛 세종시립의원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2천169㎡,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세종시는 지난 8월 세종시사회서비스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소정원은 치매전담실 12명, 일반실 32명 등 모두 44명이다. 종사자는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30명 수준이다. 세종시립요양원은 입소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니트 구조를 적용했다. 앞으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립요양원 개원을 통해 치매 등 질환을 가진 어르신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9월 20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국가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자체 사업으로 제천시민 중 만 60~64세(1959~1963년생)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심한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을 백신 소진 시까지 실시한다. 별도 예약 없이 신분증 및 증빙서류(수급자 증명서,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복지카드 등)를 지참하고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은 제천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백신이 소진되기 전까지 꼭 예방 접종을 하시길 바란다"며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진종화 박사팀과 서울대학교 백선하 교수 연구팀은 신경교종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한 예후 마커에 대한 '다중마커 패널'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SCI 저널) '클리니컬 프로테오믹스'(Clinical proteomic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악성신경교종은 가장 흔한 뇌종양 중 하나로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7%에 불과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한 예후 마커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진종화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연구팀은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MRM-MS)을 이용해 신경교종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다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패널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신경교종 발병했을 때 종양 조직 내에 발현하는 단백체 중 여러 개의 바이오마커가 결합하는데 주목했고, 다중반응검지법(MRM-MS)으로 이 단백체 바이오마커 후보를 검증하면 암 조기 진단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1차로 신경교종 환자의 종양 유래 초대세포(Primary cell)와 소규모 뇌 조직을 활
[충북일보] 괴산군보건소는 지난 21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검진을 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소속 안과전문의 2명과 진행요원 5명으로 구성된 검진팀은 이날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압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등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 소견자에 대해서는 돋보기 무료 제공과 수술 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안과적 수술(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이 필요한 저소득층 대상자는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의뢰하기로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눈 건강 악화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초겨울 산고수청(山高水淸)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등 군의 대표 관광지는 맑고 아름다운 단양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이들의 출사 명소로 인기다. 만천하스카워크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으며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다. 또 단양강 잔도는 지난 6월 충북도 수(水)많은 매력의 호수길 여행지로 선정되며 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초겨울 바람의 상쾌함은 잔도 위를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강 위에서 감상하는 자연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린 단양에 걸맞은 곳이다. 잔도 인근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 낭만과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양팔경의 맏형격인 도담삼봉과 석문도 출사 명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없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만들어
[충북일보]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대회가 23일 낮 12시 서울 장충체육관과 그 주변에서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 등 세계 각국 보건의료 관련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기념대회에 앞서 퍼포먼스 9인조 그룹 '인풍류'의 대북공연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및 10개 산하단체 기수단이 입장한다. 이날 협회는 앞으로의 100년 비전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도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대회는 모두 3부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기념사, 내외빈 소개, 축사, 100년 헌정 기념영상 상영, 대한간호협회 100년 보고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예비간호사와 신규간호사들이 참여하는 간호법 추진 다짐대회가 열린다. 특히 아멜리아 튀풀로투(Amelia Tuipulotu) 세계보건기구(WHO) 간호정책관,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국제간호협의회(ICN) CEO, 히로에 타카하시(Hiroe Takahashi) 일본간호협회(JNA) 회장, 아리스
[충북일보]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제세미나를 연다. 간호협회는 오는 11월 22일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글로벌 간호의 방향과 미래(사진)'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세계보건기구와 국제간호협의회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보건의료계의 미래에 간호가 미칠 영향력을 알아보고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으로는 △아멜리아 튀풀로투(Amelia Tuipulotu) 세계보건기구 CNO의 '글로벌 보건을 위한 간호책임자의 중요한 역할(Important role of Chief Nursing Officer for global health)'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국제간호협의회 CEO의 '간호리더십, 보편적 건강보장 및 인류평화를 위한 해결책(Nursing Leadership, solution to achieve UHC and peace for mankind)'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1부회장의 '미래 한국간호 초석으로서의 간호정책(Nursing policy as the cornerst
[충북일보] (재)베스티안병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병원 7층 대강당에서 '정형외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민구(사진) 정형외과 진료과장을 연사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무릎통증, 허리통증'을 주제로 열린다. 김 과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전북대 의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서 골절·인공관절 교육, Sandiego shoulder Institude를 수료했다. 전북대 정형외과 진료전담 교수, 엔케이세종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베스티안병원 대외협력실(☏043-904-8261)과 소아과(☏043-904-8134)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생후 6개월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자는 청주지역 248개소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새로운 백신(XBB.1.5. 단가백신)이며 과거 코로나19 백신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단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요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가량 걸리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 늦어도 이달 안에 접종하는 게 좋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관계자들은 올 연말이 지나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내년 개원 예정인 단양군 보건의료원 전문의 채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진행한 단양보건의료원 전문의 채용 원서접수를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응급의학과 2명, 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4명이 지원해 모집 전형을 채웠다. 군은 조만간 서류 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보건의료원 건물을 완공한 군은 내년 5월부터 1~2개월 시범운영을 거쳐 보건의료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도립화가 무산된 단양보건의료원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의료진 수급에 나섰다. 적어도 17명의 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본 군은 이 가운데 10명은 공중보건의로 채우고 3명은 다른 지역 의료원 등에서 순회 의료진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응급의학과(2명), 내과(1명), 정신건강의학과(1명)는 4명의 전문의를 채용하기로 하고 공모를 진행했다. 다른 지방의료원의 경우에서 보듯 전문의 채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1차 공모에서 채용인원을 모두 채운 것은 군의 파격적인 조건 덕분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 채용공고에서 진료과목에 따라 2억6천400만 원부터 최
[충북일보] 충주시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대사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 만성 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대상자를 선정해 121명에게 총 6개월간 건강행태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보건소 전담팀(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을 중심으로 2천319회에 걸쳐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참여자들의 최초 등록, 중간, 최종검사 시의 혈압 및 혈액검사, 체성분측정, 개인별 상담 등을 통해 건강, 운동, 영양 등에 관한 전문 상담을 주 1회씩 제공해 생활 습관 개선에 최선을 다했다. 시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건강위험관리군(혈압, 혈당, 중성지방, BMI, 허리둘레 위험군) 대상 중 69.4%가 1개 이상의 건강위험요인이 개선됐고, 참여 중인 전국 보건소 평균인 57.9%보다 높은 11.5%p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또 건강행태(음주, 흡연, 식생활 등)는 65.1%의 개선율을 나타내며 전체 충북 대비 6% 이상의 높은 개선 결과를 나타냈다.…
[충북일보] 보통의 경우 '바지사장'은 그다지 좋은 의미는 아니다.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명의만 빌려준 경우나 실제 운영자가 아닌 경우를 일컫기 때문이다. 바지카페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실제 운영자가 바지사장과 반바지사장이다. 바지사장 김준오 대표와 반바지사장이라고 칭하는 양민준 씨가 함께 시작했다. 준오 씨는 군 제대 후 아버지의 권유로 캠핑장에서 일했다. 오토캠핑장을 관리하는 역할로 자주 마주치는 단골 캠퍼들과 자연스레 친분이 생겼다. 실운영자는 아버지였기에 농담처럼 바지사장이라고 칭하고 소통하다 보니 별명처럼 친숙해졌다. 캠핑장이 자리를 잡으며 일을 돕기 위해 들어선 친구 민준 씨는 바지사장에 조금 못 미치는 반바지사장을 자처했다. 준오 씨는 7년쯤 캠핑장을 관리하며 군 시절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던 꿈을 구체화 시켰다. 취미와 특기를 한 공간에 구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설계한 것이 자신만의 카페다. 캠핑장에서 커피를 익히고 그림과 음악, 사진, 소품 수집 등 취미로 즐기던 모든 것을 바지카페에 담았다. 바지카페의 곳곳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신발, 책, 액자, 피규어 등 선반마다 다르게 구성한 인테리어가 막힘 없는 공간이 나눠
[충북일보]충북에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79건에 불과했던 도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내성 검사 의뢰 건수가 올해 288건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양성 건수는 2018년 27건, 2021년 93건, 2022년 169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1월 중순 기준 항생제 내성 환자로 판정한 수는 265건에 이른다. 병·의원은 약물 치료를 하는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이 검사를 연구원에 의뢰한다. 항생제 내성균 보균 환자로 판명되면 고농도의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항생제를 조합해 치료해야 한다. 연구원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으로 불리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내성균은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내성 검사 의뢰 환자의 72.6%(209건)는 70세 이상 고령자였다. 209건 중 200건(95.7%)이 항생제 내성균 보균자로 판명됐다. 감염증 증가 원인은 2017년 전수 감시로 전환된 후 의료기관의 인식 향상,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증가, 2차 세균감염 예방을 위한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20일 청주수영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혈압·뇌파·맥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사와 2023년 국가건강검진 홍보를 진행했다. 캡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추워진 날씨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나의 건강상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찾아가는 건강캠페인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은 신경과 송희정(사진) 교수 연구팀(충남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동운 교수·류장승 연구원)이 지난 16~1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3) 겸 11차 한일뇌졸중학회(JKJSC)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송희정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뇌경색 유발 동물모델에서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혈뇌관문 개방을 통한 미세아교세포 조절'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제는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3년간 진행됐다. 송 교수팀은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용해술을 적용할 수 없거나, 이미 이런 치료를 받은 후 남아 있는 뇌경색에 대한 특이적 치료 방법이 없는 급성기 뇌경색에서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위해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허혈성 뇌경색을 유발한 동물모델에서 집속초음파를 사용해 치료약물 전달에 장애가 되는 혈뇌관문을 개방하고 여기에 나노입자를 통과시키는 두 가지 치료 방법을 병행한 결과 초급성기를 지난 뇌경색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송희정 교수는 "정상 뇌 조직에서 조절작용을 하는 미세아교세포의…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6~17일 이틀간 4층 도담홀에서 새내기 간호사 돌잔치 'Cheer Up Day'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2월 입사한 신규 간호사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신규간호사 돌잔치를 통해 지난 1년간 병원환경과 업무적응을 위해 애쓴 새내기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신수희 간호부장은 "첫 시작은 서툴고 낯설었지만 지난 1년간 병원 생활을 잘 이겨내고 진정한 간호사로 거듭난 것을 축하한다"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환자중심의 간호를 통해 병원발전 뿐 아니라 자부심과 긍지 높은 간호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국가 암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 중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인 자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충주시의 국가 암검진 대상자 7만1천790명 중 2만4천437명이 검진을 완료했다. 충주시의 수검률은 34.04%로 전국 32.88%보다 높으며, 충북에서는 3위를 기록했지만 대장암은 20.46% 저조한 상황이다. 시는 50대 이상의 경우 매년 진행되는 대장암 검진에 대해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자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등에 채변통을 비치하고 있다. 또 시는 저소득층(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이 암진단을 받을 경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검진 대상자는 전국 검진 기관에서 검진받을 수 있으며, 충주에는 36개의 검진 기관이 지정돼 있다. 김혜경 검진팀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어 국가 암조기검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연말에는 검진 희망자가 집중되므로 늦기 전에 서둘러 검진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굿닥터스 나눔단과 연계해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군은 19일 도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주민 16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굿탁터스 나눔단의 농촌재능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주민 편의를 위해 희망하는 마을에 차량 운행도 실시했다. 진료대기자를 위해 △사랑의 차 봉사 △안경세척 △네일아트 △패브릭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주민들의 정신건강과 연계된 소통 활동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영 군수는 지난 2014년부터 증평군민들의 건강과 복지에 크게 기여한 사단법인 약침학회 굿닥터스 나눔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지난 9월 증평종합스포츠센터와 10월 죽리초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진행됐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신소담 주무관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경주에서 열린 '2023년 지자체 감염병 대응 실무자교육(FETP-F) 최종평가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 주무관은 이번 평가대회에서 '2016~2022년 청주시 큐열사례 역학적 특성'을 주제발표해 구연 부문에서 금상에 해당하는 질병청장상을 수상했다. 감염병대응 실무자 교육(FETP-P) 과정은 지자체별 실무자들의 감염병 대응 및 대비 역량 배양을 위한 교육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달 진행한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이범석 청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꿀잼청주' 조성 사업에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가다. 시는 16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번 축제의 성과 등을 공유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15만여명의 전국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첫날 개막 공연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내수읍 출신 랩퍼 원슈타인을 보기 위해 수천명이 운집했고, 21일 축제의 대표적 볼거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에는 1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 어가행렬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초정약수가요제와 K-POP랜덤플레이댄스, 풍류잔치, 딩가딩가콘서트 등의 공연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초정행궁 일대 공간을 재해석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했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가을날의 소풍'을 연상하게 하는 휴게공간 및 조명 연출로 축제 분위기를 한 것 끌어올렸다는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날 보
[충북일보] 괴산군은 질병관리청 주관 '2023년 장내기생충 위험지역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대회는 우리나라 강 유역 식품매개 질환에 대한 고위험 지역 맞춤형 퇴치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포상하고자 열렸다. 올해는 군내 불정면, 칠성면, 청천면, 감물면 등 강가에 거주하는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7명의 양성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 100%를 달성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간흡충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간흡충증은 민물고기와 수생식물(미나리 등) 생식, 오염 조리도구 사용 등으로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 살면서 일으키는 질병이다. 특히 담관암의 선행요인이 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양성판정을 받은 지역주민을 추적 검사하는 등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검사결과 분석으로 감염병 발생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닌석기자
[충북일보] 날씨가 추워지며 관광 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겨울 이색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굴 내부는 연중 영상 15℃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단양의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암석 온도에 의해 동굴 내부 온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또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 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
[충북일보] 보은군은 북암농촌체험관 캠핑장이 '2023 공공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북암캠핑장은 실내외 놀이터와 농촌 체험장 등 가족친화 여가시설을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야영장 35면, 관리사무실 1동, 화장실 및 샤워실 1동, 개수대 2동, 어린이 놀이터 1개소 등을 갖춰 지난 1월부터 운영했다. 실내 놀이터 운영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 수요가 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다음 달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찼다. '공공 우수야영장'은 캠핑족 증가 따른 야영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47개 야영장 중 최종 20곳이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북암농촌캠핑장을 비롯해 영동 송호관광지 캠핑장, 충주 목계솔밭캠핑장이 뽑혔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 자락에 위치해 청정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라며 "캠핑족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