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리산 둘레길 국가 숲길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2일 보은군 속리산면 솔향공원에서 열렸다. 국가 숲길로 지정받은 속리산 둘레길의 의미를 부여하고, 164만 충북도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속리산 둘레길은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8일 국가 숲길로 지정됐다. 국가 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을 조화롭도록 표준화한 품질 체계에 맞춰 관리한다. 속리산 둘레길은 2개 광역도(충북, 경북)와 4개 시·군(보은군, 괴산군, 상주시, 문경시)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길이 208.6㎞의 명품숲길이다. 연간 50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이날 행사는 지정 기념 퍼포먼스와 제막식, 국가 숲길 걷기 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최재형 보은군수, 강영석 상주시장,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 이사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국가 숲길인 속리산 둘레길이 민선 8기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3대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마운틴파크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WHO에서 제정한 제3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1일 오후 2시부터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90-90-90'을 주제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90-90-90'은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의 90%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감염 사실을 인지한 90%가 치료받도록 하고, 치료를 받은 90%가 치료에 효과가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HIV/AIDS 검진과 치료 접근성 보장강화를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에이즈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1년 한 해 975명이 신규로 신고됐으며 연령 구성은 20대가 36.1%(352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마다 감염인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에이즈에 관한 잘못된 정보로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남아있다. 시 보건소는 에이즈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해 무료 익명 검사하고 있으며 에이즈에 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감염인에게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두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충청북도의 대표 관광지로 단연 발군이다. 올해 3분기 충북 관광객은 약 1천600만 명으로 그 중 단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무려 600만 명에 달한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주요 관광지점 2023년 3분기 입장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충북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의 37%는 단양을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는 △도담삼봉 △구담봉 △만천하스카이워크 △구인사 등이다. 무려 200만 명이 방문한 단양팔경의 으뜸 도담삼봉은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다.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의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으로 이뤄져 있다.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과 관람시설이 잘 갖춰져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다는 구담봉(狗膽峯)에는 제비봉과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7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구담봉 인근에는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는 옥순봉(玉脣峯)도 볼 수 있다. 총 59만 명이 방문한 만천하스카
[충북일보] 충북대병원은 지난 27일 본원 서관 벌랏홀에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는 충북지역의 주요 필수의료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대표협의체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충북소방본부, 충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이 참여했고,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 정부지정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실적 보고·사례 발표와 '일차의료 돌봄 사업'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와 충북도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권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한 뒤 필수의료 협력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중증질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질환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중증응급질환 이송·전원과 진료협력사업 △충북의 감염관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 △비사용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활의료 지속관리 협력
[충북일보] 양범희(사진) 충북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에서 수상하며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9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양범희 교수는 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2023, 이하 APSR)'에서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를 수상했다. APSR은 아시아태평양 호흡기질환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호흡기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양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가래에서 측정한 미에로페록시다제(Myeloperoxidase)의 농도와 질병 상태와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Sputum Myeloperoxidase Concentration and Bronchiectasis Status)'을 주제로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때 가래 내 미에로페록시다제 물질이 증가하고, 반대로 호전 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현재 '호흡기내과 저널(Pulmonology Journal, 피인용지수 11.7)'에 게재 허가를 받아 출판을 앞두고 있다. 양범
사진찍기 좋은 장소 국가등록문화재 7호 '옥천성당'과 국가등록문화재 57호 '죽향초등학교 구교사'를 소개한다. 옥천성당 언덕 아래 주차장에 주차 하고, 옥천성당으로 올라갔다. 알록달록 단풍과 파란하늘, 빼꼼 얼굴을 내민 회색빛 성당 건물, 높이 솟아오른 십자가는 멀리서 보아도 오묘하게 아름다운 느낌이 든다. 가파른 언덕과 양 옆으로 잘 다듬어진 정원이 입구에서 반겨준다. 옥천성당을 보고 있으면 순간 밝고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옥천성당은 국가등록문화재 7호로 1955년에 지어진 가톨릭 성당이다. 옥천군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1900년경이라고 한다. 이후 천주교신자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1906년(고종 43년)에 옥천읍 문정리에 본당이 처음 설립됐다. 현재의 옥천성당은 한국전쟁 후 지은 서양식 건물이다. 1955년 9월에 성당 공사가 완료되고, 이듬해 4월 성당 축성식을 올렸다. 그 당시 옥천성당은 옥천군에서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이었다고 한다. 옥천성당은 1950년대에 지어진 충청북도의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교회 건축의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옥천성당에 대한 실측조사 보고서를 통해 "1950년대
[충북일보] 청주시보건소는 한파 대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감시체계를 운영해 한랭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충북대학교병원 등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7개소와 응급실 운영 병원 2개소가 감시체계에 참여한다. 시는 이를 통해 한랭 질환 발생 추이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로 시민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예방활동을 유도해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며 "올 겨울도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 시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기형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뽑혔다. 28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기형(60·사진)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은 일명 '빅5' 대형병원이 아닌 비수도권 대학병원에서는 최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는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업체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자들은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속한다. 이 교수는 폐암 치료의 권위자로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의 임상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기형 교수는 "폐암 연구와 진료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치료성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올해 건립돼 가동되고 있는 오송임상시험센터와 의생명진료연구동이 곧 문을 열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임상연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동 대학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은 비뇨의학과 나용길 교수가 지난 20일부터 5일간 베트남 꽝남성 탐키시 '평화의 마을'을 찾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후원한 이번 의료봉사에는 나용길 교수를 비롯해 서울중앙보훈병원 외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형외과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등이 참여했다. 평화의 마을은 베트남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해 한국-베트남 민간교류 협력의 하나로 베트남 꽝남성 탐키시에 2010년 건립됐다. 평화의 마을이 자리 잡은 베트남 중부지역은 베트남 전쟁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한국군이 많이 투입돼 고엽제 피해도 가장 많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봉사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뿐 아니라 서울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기증한 목욕용 휠체어 2대를 포함해 쌀, 성인용 기저귀, 분류, 라면, 과자 등 생필품과 격려금을 평화의 마을 촌장에게 전달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 명암타워 인근 3층 건물에 노랗고 커다란 달이 떴다. 달이 머무는 광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스페이스문이다. 문을 연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이곳에 끊임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픈하기 전부터 수름재에 있던 그곳이 맞냐는 문의가 빗발친 것에 이어 오전 9시부터 반가운 얼굴로 들어서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1층에 자리 잡은 '수제빵연구소 수준당'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청주 수름재 인근에서 '수제빵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운영했던 안효원 이사는 개업 3개월 만에 입소문의 효과를 실감했다. 별다른 홍보도 없이 큰 길가에 수제빵연구소라는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단팥빵, 소보로빵, 우유크림빵 등 단출한 메뉴로 채워진 가게는 먹어본 이들의 단체 주문이 줄을 이었다. 우연히 맛을 본 이들은 반드시 다시 찾아왔다. 수십 개씩 빵을 사가는 통에 하루에 몇 번씩 구워내도 오븐에서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매진 사례가 많아 '빵 사기 어려운 집'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못 사고 돌아가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었더라도 손님들이 다시 찾아온 이유는 오로지 빵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빵 맛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것이 수제빵연구소의…
[충북일보] 진천군이 치매 안심 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르신의 인지 건강 상태에 따라 치매 상담, 조기진단, 지역사회자원 연계,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상 어르신, 치매 고위험군,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치매 가족, 보호자 지원사업, 치매 지원 서비스, 맞춤형 사례관리 등으로 환자 가족의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이와함께 치매 예방 교육, 치매 환자 쉼터, 치매 안심마을 조성, 치매 공공후견 사업, 치매 어르신 지문 사전등록, 지역 사회 자원 연계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지역내 추정 치매 환자 수 1천672명의 72.3%인 1천209명을 치매안심센터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치매 조기 검진 2천789건(선별검사 2천528건, 진단검사 203건, 감별검사 58건) △찾아가는 홈닥터 44명 △치매 예방 교실 2천226명 △맞춤형 사례관리 454건 △치매 환자 쉼터 운영 54회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607명 △조호 물품 공급 230명 등의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가스
[충북일보] 충주시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운영과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 건강관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방문 구강 관리는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자가 구강 관리가 어렵고 정기적인 구강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올해 특수학교인 성심학교, 숭덕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실을 운영해 총 1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진료를 진행했다. 지난 2001년 설치 운영된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은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충치치료 △치아홈메우기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바니쉬도포 △스케일링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장애인의 경우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 및 상담 △구강 위생용품 배부 등 지속적인 구강관리를 했다.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주관적 구강건강이 나쁜 인구의 충주시 비율이 2018년 32.9%, 2020년 30.4%, 2022년 26.4%로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겠다
[충북일보] 청주의료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9월 19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의료기관 인증평가 △환자안전보장활동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5가지의 영역 중 인증 필수항목 11개 기준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번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은 오는 2027년 12월 22일까지 4년 간 유효하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전직원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노력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나아가 충북도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내년부터 옥화자연휴양림의 입·퇴실 이용시간을 변경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기존 휴양림의 입·퇴실 시간인 오후 2시 입실, 오전 11시 퇴실에서 오후 6시 입실, 오후 3시로 시간을 변경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휴양림의 경우 주말 예약 경쟁률이 높아 예약이 어렵고, 평일에 이용을 하고자 하면 직장인의 경우 이틀의 연가 또는 휴가계획이 필요한데 다음날 퇴실시간에 맞추려면 자고 일어나 짐을 싸가지고 나오기 바쁜 실정"이라며 입·퇴실 시간 변경 이유를 밝혔다. 입·퇴실 이용시간 변경 객실을 포함한 내년 1월 예약은 오는 2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숲나들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은 지난 1999년 136ha 규모로 개장했다. 통나무집, 벽돌집, 흙집 등 숙박시설과 캠핌장, 수영장, 등산로, 자전거도로, 숲체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결핵 퇴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3월 24일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 가두캠페인을 시작으로 4~5월 돌봄 시설 취약계층 잠복 결핵 감염 검진, 6~10월 결핵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노인 대상 '찾아가는 (노인) 결핵 검진' 사업,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시는 경제력과 활동성이 떨어져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은 고령층의 환자 발굴을 위해 아파트 경로당, 복지관 등 27개소(606명)에서 찾아가는 결핵 이동 검진을 했고 발견된 모든 신규환자에 대해 사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돌봄 시설 취약계층 잠복 결핵 감염 검진에서 발견된 양성자 중 81.8% 치료를 시작해 도말양성 결핵신환자 치료 성공률 100%를 달성해 결핵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돼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이다. 호흡기를 통해 약 25~30%가량 감염되지만, 감염된 모든 사람이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결핵균에 감염돼도 면역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발병하지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는 난임부부 시술비를 1회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등을 해야 하는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 일부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국가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인 가구 월 소득 195만6천 원 이하)의 난임 부부다. 신청일 기준 1년간 혼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실혼 부부도 대상이다. 군의 올해 시술 현황(10월 기준)을 보면 체외수정 41건(지난해 31건), 인공수정 8건(지난해 6건)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 제도는 내년부터 더 많은 난임 부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대상자 소득 기준을 폐지한다. 난임부부는 정부 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신분증을 지참해 군 보건소 모자건강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지난 24일 농협충북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농협 금요장터'를 찾아 건강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금요장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혈압·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다. 2023년 국가건강검진 검진 안내도 병행했다. 차재구 건협 충북세종지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협 충북지역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금요장터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건강증진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협 충북·세종지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내 공공기관, 복지시설, 대학교, 교육기관, 지역 행사 등을 찾아 1년에 약 50회 건강체험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보건소는 27일부터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정부세종청사직원,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보건소는 캠페인 기간 정부세종청사 8동 1층에서 직원과 방문객들에게 우정사업본부가 제작한 회수봉투와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장소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폐의약품이 매립되거나 하수구에 버려질 경우 항생물질 등의 성분이 토양, 지하수, 하천에 유입돼 내성균 확산으로 이어지고 환경오염은 물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폐의약품 수거함은 약국, 보건소(지소·진료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초부터 우체통을 이용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은 "올해 마지막 4분기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 캠페인은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한국철도 제천역 여행센터가 정선군 철도 인센티브를 활용해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정선아리랑열차(A-train)을 타고 정선군(정선역, 민둥산역 하차)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정선아리랑상품권 5천 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선군에서는 태백산맥의 장엄한 산줄기를 볼 수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동양 최대 규모의 유석폭포를 볼 수 있는 화암동굴 등 풍부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김명환 제천관리역장은 "지자체와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여행상품 품질과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철도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제천역 여행센터(642-8622) 또는 네이버 밴드(제천역 기차여행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아동학대 의료지원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인 '새싹지킴이병원'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신속하게 검진, 치료,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학대신고를 하거나 의학적 자문에 나서는 등 아동보호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21년 4월 28일부터 세종충남대병원을 지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추가로 2곳 이상을 지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의원급 이상으로 필수 진료과목인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내와, 외과, 치과, 산부인과 중 2개 이상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예외적으로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는 1개 이상 진료하는 의료기관도 신청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일반공고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전자우편(shimsung4kr@korea.kr)이나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공모와 별도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충북일보] 음성군은 내년 1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스포츠 공간이다. 음성읍 신천리 356 일대에 23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5천190㎡ 규모로 건립됐다, 이 곳 수영장은 성인풀(25m×7레인)과 유아풀로 구성됐다. 전체 7개 레인 중 2개 레인은 장애인 전용 레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육관은 GX(단체운동)룸을 갖춘 어울림 체육시설이다. 시범 운영은 화~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 누구나 하루 2시간, 시간대별 120명까지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내년 정식 운영에는 월 강습, 자유수영, 아쿠아로빅, 생존수영 등 수영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의 수업과 체육관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신규 회원은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지역주민과 장애인은 우선 등록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주민 등록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시범운영으로 시설과 운영 부분의 미비점을 보완해 생활에 활력을 주는 지역 대표 공공체육시
알록달록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던 가을 산의 여운이 남아 있는 요즘이다. 쌀쌀해지는 날씨 에도 관광 1번지 단양군의 밤은 화려함에 소소한 감성이 더해져 밤마실을 나서지 않을 수 없다. 겨울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단양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아찔한 암벽 따라 걷는 '단양강 잔도'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이다. 강물 위에서 즐기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중간중간 훤히 바닥이 보여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한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재미를 더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단양강 잔도는 트래킹 코스로 잘 알려진 곳인데 해가 지고 달이 뜨면 밤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특히, 저녁이면 소중한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걸으며 미뤄두었던 이야기보따리를 꺼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야간관광100선'에 선정했을 만큼 특급 칭찬을 받은 곳이니 많은 분들이 밤의 잔도를 걸어보시길 추천한다. 두 번째는 단양 야행의 필수코스 '수양개빛터널'이다.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강바람 따라 단양강 잔
[충북일보]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장충교회에서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6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기념대회에는 이날 기념대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일본간호협회(JNA), 네팔간호협회 등 세계 각국 보건의료 관련 지도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퍼포먼스 9인조 그룹 '인풍류'의 대북공연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10개 산하단체 기수단 입장으로 100주년 기념대회의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기념사, 내외빈 소개와 축사, 100년 헌정 기념영상 상영, 대한간호협회 100년 보고, 시상식이 열렸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100년 간호를 열어갈 예비간호사와 신규간호사들이 참여하는 간호법 추진 다짐대회가 실시됐다.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 "간호법은 세계 보건정책의 기준이며 간호법 제정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간호법은 초고령사회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아멜리아 튀풀로투(Amelia Tuip
두여 해변은 노을길 구간에서 압권이다. 해변과 습곡을 한 꺼 번에 조망할 수 있다. 해변에선 붉은 모래가 사구를 조각한다. 습곡은 꿈틀대는 용의 등지느러미 같다. 승천을 꿈꾸는 용이 격렬하게 꿈틀댄다. 물결 모양의 구부러진 형태가 특이하다.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해 생긴 지층이다. 만조 시간엔 지구의 신비가 물에 잠긴다. 바위 사이로 해루질 하는 사람이 지난다. 산 아래 해수욕장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충북일보] 태안반도가 바다를 마주하고 휘어진다. 해변과 닿은 땅이 많아 해수욕장도 많다. 바닷가 모습들이 닮은 듯 조금씩 다르다. 리아스식 해안 갯벌과 사구가 이어진다. 때론 아름다운 기암괴석 경관이 버틴다. 해안선의 길이만 약 530km에 이른다. 국내 유일무이의 해안형 국립공원이다. 풍경을 들여다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7개 코스로 된 해변길을 따라 가면 된다. 길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북쪽 학암포에서 남쪽의 영목항까지다. 노을길은 백사장항서 꽃지로 이어진다. 솔숲과 바다 풍경에 지루할 틈새가 없다. 해송과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시원하다. 파도에 젖고 석양에 물드는 해변길이다. 느리게 걸으면 더 만족스러운 공간이다. 충남 태안으로 만추…
[충북일보] 충주시가 보건소 개소 이래 처음으로 낙상 예방교육을 23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 낙상사고는 고관절 골절이나 뇌 손상,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근 감소와 균형감각 등의 저하가 진행되는 노년층과 장애인에게는 낙상의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이날 시는 갱년기 프로그램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다누리, 해피데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내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 낙상의 위험성과 위험요인 제거 방법 인지, 낙상 발생 시 대처법 등 낙상 예방 이론과 실습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한 참여자는 "일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검진팀장은 "후천적 장애나 낙상에 취약한 장애인의 2차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찾아가는 낙상 예방 운동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