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 물의 날인 22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이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무심천 변에서 물 부족 해결과 하천 생태계 보전 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봄볕에 눈이 녹아 물로 변한지 엊그제다. 봄의 깨어남이 도시에도 기적을 만든다. 봄이 어루만져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다. 햇살에 쫒긴 물이 사방에서 흘러내린다. 대지가 깨어나고 나무들이 숨을 토한다. 언뜻언뜻 초록빛 잔디가 얼굴을 내민다. 솜털 박힌 연둣빛 나무눈에서 꽃이 핀다. 새순에서…
[충북일보]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며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인 21일 청주시 상당구 서문대교 인근 포토존 부스 옆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벚나무는 청주 무심천 벚나무 중 매년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락가락하는 날씨, 청주 이곳저곳에서는 어느새 봄꽃이 활짝, 봄이 훌쩍.
[충북일보] 보은군청 인근 고목에 천연기념물(323호) 황조롱이 암수 한 쌍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군과 이 지역 주민에 따르면 보은군청 주차장 옆 한 고목에 이달 중순쯤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암수 한 쌍이 둥지를 틀었다. 낮 시간대에 어미 황조롱이가 둥지 인근 산과 들에서 쥐와…
[충북일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20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저도 곳곳에 근현대사의 영욕이 서린다. 여전히 군사시설 휴양시설이 공존한다. 함부로 발 들이지 못한 금단의 땅이었다. 바깥에서 보는 모습은 의외로 볼품없다. 거가대교 교각에 짓눌려 초라해 보인다. 섬 안에 들어서야 비로소 감탄이 나온다. 한마디로 돼지 닮은 섬의 반전 매력이다. 과연 대…
[충북일보]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는 장노출·다중노출 사진촬영기법 활용 전문 동아리 '디펙램포토'가 1회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문화관 청주 숲속갤러리에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진전은 시간의 미학, 중첩의 미학, 사진과 화회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장노출…
[충북일보] 춘분을 이틀 앞둔 19일 청주 무심천을 따라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포근한 봄기운 속에 시민들이 개나리꽃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며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거제도는 어디든 푸른 빛깔이 넘쳐 난다. 바다가 에워싼 곳마다 윤슬이 반짝인다. 몽돌이 구르는 소리는 그대로 음악이다. 연한 쪽빛 바다색은 마음을 들뜨게 한다. 어느 장소서든 시원한 전망이 열 일 한다. 보기 좋은 바깥 풍경은 최고의 오션 뷰다. 어떤 방해도 없이 따스한 햇살이 내린다. 어디…
[충북일보] 어린이 통행이 적은 야간·심야시간대와 방학 기간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 통행속도를 시속 30㎞에서 50㎞ 이내로 허용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사진)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충북일보] 오는 16일부터 한 달 동안 미호강에 하루 23만2천t의 수질개선 용수가 공급된다. 충북도는 13일 환경부에서 8개 기관과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충북도와 환경부,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다…
[충북일보] 정당간 서로 '헐뜯는 내용'이 주로 적힌 현수막이 청주 도심 곳곳에 내걸리며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는 정당 정책이나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고나 허가 없이 현수막을 최대 15일 간 게시할 수 있게 옥외광고물법이 지난해 12월 개정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
[충북일보] 충북 도내 비 소식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와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2일 밤 9시를 기점으로 충북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10월에서 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기온이 3도 이하가…
[충북일보] 8일 실시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청주시 서원구 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가 설치된 농협충북본부 2층대회의실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한반도의 봄은 눈 속에서 시작된다. 두껍게 쌓였던 눈이 속부터 녹는다. 녹은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거린다. 버드나무가 가벼운 숨을 토해낸다. 연둣빛 나무 솜털 싹눈들이 웃는다. 자연이 창조하는 경이의 순간이다. 해빙으로부터 기적의 순간이 온다. 죽은듯한 자라섬 대지가 깨어난다. 글·사진…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청주 단재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윤 교육감과 김 지사가 나란히 초등학교를 찾아 학교급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전국 도단위 자치단체 중 최고수준의 학교무상급식 식품비 단가 인상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
[충북일보]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8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애드벌룬을 이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가평 올레 1코스는 자라섬 산책 코스다. 그대와 다정히 손 맞잡고 거니는 길이다. 몸과 마음 상쾌해지는 숲 속 오솔길이다. 살에 닿는 바람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한다. 찰랑이는 물소리가 온몸으로 스며든다. 스멀스멀 피어오른 물안개가 확 퍼진다. 안개 빨아들인 숲이 몽환적으로 빛난다. 그림 같…
[충북일보] 절기상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5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자연체험학습장 개울에서 개구리가 수중 짝짓기를 하며 본격적인 산란을 시작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최근 청주시가 발표한 대형마트 평일휴무 변경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세종충청지역본부는 2일 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중단하고 마트 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충북일보] 실내·외 마스크 자율화 이후 2일 충북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입학식을 갖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이날 청주 운천초등학교 각 교실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어색한 표정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영인산의 진정한 맛은 아래 바라보기다. 낮은 능선 너른 들판이 하늘과 맞닿는다. 나지막한 마을이 넓은 들에 둘러싸인다. 자연의 싱그러운 봄바람이 손짓을 한다. 바닷물이 밀물 때마다 깊숙이 밀려든다. 합류 아산만 물길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만을 따라 길게 서해대교가 아른거린다. 새 문명의…
[충북일보] 104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1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광복회 충북도의회 주관으로 항일독립운동사 기념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을 다룬 뮤지컬 '영웅'도 관람했다. '영웅'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11명의 동지와 무명지를 자르면서 독립 의지를 천명한 '단지동맹'과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실물 크기 사진 전시, 3·1절 기념 독립운동 사진전도 열렸다.…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