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6일 제천시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서 열려 슬로시티의 기본이념 실현과 한국적인 슬로시티 발전방안에 대한 공동 협력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6일 제천시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슬로시티의 기본이념 실현과 한국적인 슬로시티 발전방안에 대한 공동 협력 사항에 대한 논의를 통해 슬로시티가 추후 문화적, 사회적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으자는 취지로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수 청송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박선규 영월군수 등 국제슬로시티 인증 11개 지역 자치단체의 시장·군수와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슬로시티본부가 모임을 이끌었다. 이번에 안건으로서 논의 된 내용으로는 2015년 재정 수입지출 결산 승인 사항, 2016년도 사업 계획, 예산승인, 차기 회장 선임 등이 논의됐다.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는 정기총회에서 슬로시티국회포럼 구성을 위한 국회의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개최지인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을 관광하며 슬로시티 제천의 아름다움을 공유했다. 이날 이근규 제천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슬로시티 제천을 방문해준 단체장,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16 올해의 관광도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슬로시티로 거듭날 제천시의 비전을 내비치며 자신감과 긍지를 드러냈다. 또 8~10일 열리는 제20회 청풍호 벚꽃축제에 많은 지자체의 홍보를 부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청풍리조트가 대대적인 시설개선에 나섰다. 이 같은 시설개선에 대한 투자 배경으로 그동안의 적자를 흑자로 전환 후 매각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시 청풍면 교리에 자리한 청풍리조트가 건립 15년 만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청풍리조트는 객실 등 리모델링 공사에 47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2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단체 연수시설 등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이어온 호텔 이미지를 바꿔 가족형 콘도시설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청풍리조트의 2개 호텔 동 가운데 '힐호텔'은 힐하우스로 명칭을 바꿨으며 레이크호텔은 객실에 화덕시설을 갖추는 등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청풍리조트 측은 시설 투자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되는 매각설을 흑자운영으로 잠재우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설개선만으로 대단위 고객을 유치하기에는 아직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운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새로 국민연금을 맡게 된 문형표 이사장이 과거부터 국민연금의 청풍리조트 운용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번 투자가 매각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문 이사장은 최근 공단 실무진에게 십수년 째 적자에 허덕이는 청풍 리조트의 흑자 전환 계획을 세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시장에서는 문 이사장의 TF팀 구성 지시가 사실상 청풍 리조트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청풍 리조트를 매각 가능한 물건으로 탈바꿈 시킨 뒤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청풍리조트는 2014년 7억6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9억원의 적자 운영으로 한때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국민연금 가입자들을 위한 복지사업인 탓에 수익성이 떨어져 지난해 말 기준 2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와 자매도시인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협의회장 송미숙) 회원 80여명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역량강화 행사를 가졌다. 회원 간의 화합과 소통능력 배양으로 여성 리더로서의 가져야할 리더십과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군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제천을 찾았다. 첫날인 지난 9일 의림지를 탐방하고 이근규 제천시장의 특별강연과 조남근 세명대 교수의 '진화심리학에서 본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에 이어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 여성 리더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역할의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앞으로도 제천의 여성리더들과 우호 협력적 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2일차인 10일엔 박화자 약채락협의회 회장으로부터 '약초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강좌'가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이어 청풍문화재단지 관람과 박정우 염색갤러리에서 염색체험과 금월봉을 탐방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행사로 마무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