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시에서 가장 적은 주민이 살고 있는 한수면에서 1년6개월만에 출생신고가 접수돼 축하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수면에 살고 있는 진종선·박희정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셋째 여아를 출산, 지난 6일 출생 신고를 마쳤다. 이에 따라 황규원 한수면장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출산을 축하했다. 한수면 인구는 2014년 12월말 기준 824명에서 지난해에는 790명으로 감소했으며 제천시 전체 인구 중 0~4세는 4천988명, 5~9세는 5천408명, 10~14세는 6천174명, 15~19세는 8천826명으로 갈수록 출산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월악산 환경파괴저지대책위원회가 자연을 관리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8일자 11면)대책위는 16일 오후 제천시 한수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에서 국립공원의 자연을 이토록 무자비하게 파괴해가며 수익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공단에 의해 자연은 파헤쳐지고 생태계는 파괴되고 계곡은 변형돼 지역 전반에 심각한 오염원을 만들고 있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최종화 대책위원장은 "이 자동차야영장 사업은 4~5년 전부터 계획됐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공청회는 물론 협조요청 조차 한 사실이 없었다"며 "순전히 공단 독단적으로 시행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송계계곡 최상류에 위치한 사업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이 될 경우 년 간 십수만명의 이용객들에 의해 사업장 아래 송계계곡 전체가 하천으로 변질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월악산 송계지역 주민들 삶의 근간인 송계계곡이 하천화 된다면 이 지역을 찾는 탐방객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그로 인해 마을 전체가 존립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끝으로 최 위원장은 "공단은 주민들의 항의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니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월악산 지역 주민들은 저들의 위·불법에 항의하는 것을 떠나 환경훼손 행위를 막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자동차 야영장 확대 공사는 적법 절차를 거쳐 2013년 3월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라며 "반대하는 주민들과 협의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닷돈재 야영장 확대는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닷돈재 자동차 야영장을 이달말 준공해 다음 달 중순 개장한다는 방침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