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결선투표 끝에 이 같이 결론 맺었다. 1차 투표 결과 총 선거인단 수 129명 중 128명이 투표, △박 원내대표가 52표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 28표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 27표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의원 21표를 각각 획득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기록한 박 원내대표와 노 의원 간 결선투표를 벌였다. 박 원내대표가 69표를 획득, 59표에 머문 노 의원을 10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사령탑을 맡게 될 경우 충북이 '박근혜 정권 심판론'의 진원지가 될 전망이다.새정치연합은 8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노 의원과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 간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론이 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주목되는 것은 충북을 중심으로 6·4 지방선거판에 '정권 심판론'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정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정권에 대한 심판은 선거를 통해 추상같이 내려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심판하지 않으면 정권은 끝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도부에 입성 시, '정권 심판론' 카드를 뽑아들고, 이슈화에 나설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야당 일각에선 충북을 심판론의 진원지로 충청권과 전국 시·도에 순차적으로 바람몰이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즉 노 의원이 정치적 기반인 충북에서 먼저 심판론을 점화, 역대 각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평화연구소(IPI) 초청 연설을 통해 "유엔차원의 강화된 제재는 물론이고, 개별 회원국 차원의 광범위한 제재를 촉발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재는 북한이 견딜 수 없는 무게의 철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북한은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감행한 유일한 국가"라고 한 뒤 "시급한 현안은 추가 핵실험을 저지하고 핵과 운반 능력의 고도화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NPT(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들이 분명하고 단호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일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위축된 민생경제를 점검하고 경기보완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관련 장관 및 민간 경제연구기관, 민생경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과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산림치유지도사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지도사 양성기관의 지정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 대통령 공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개정안은 치유의 숲에 활동영역이 한정돼 고용 및 활동에 제한을 받는 산림치유지도사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부실 양성기관에 대한 지정취소에 대한 근거 마련 등이 담겨 있다.경 의원은 "산림치유지도사의 활동영역을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숲길 등으로 확대, 심신의 안정 및 치료를 위해 숲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또 부실 양성기관에 대한 관리를 통해 숲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춘 지도사가 양성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일로 6·4 지방선거가 2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과 개각에 관심이 쏠린다.재임 중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역대 각 지방선거의 전체 승패는 맥을 같이해왔고, 개각 결과에 따라 지지율 추이에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세월호 침몰 참사를 겪으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취임 이후 60%대의 고공 지지율을 꾸준히 기록해왔으나, 현재 50%대로 떨어졌다.5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4월 다섯째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2.9%를 획득했다. 일주일전 대비 5.0%p 하락한 것이다. 또 한국갤럽이 지난 2일 발표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11%p나 하락한 48%까지 내려갔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세월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총체적 부실대응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어 야권 일각이 주장하는 '박근혜 정권 심판론' 카드가 먹힐 것이란 게 기저에 깔려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야당 일부 의원들은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등 사실상 '정권 심판론' 카드를 밀어 붙일 기세를 나타냈다. 반면 또다른 일각에선 '정권 심판론'이 선거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639만 명 가운데 소득 하위 70%인 447만 명이 매달 10만 원에서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기초연금제가 실시된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 제정안이 재석 의원 195명 중 △찬성 140표 △반대 49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기초연금법안은 여야 절충안이다. 정부의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게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월 10만~20만 원을 차등 지급'하자는 원안에 '국민연금 수령액이 30만 원 이하이고 가입기간이 긴 11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월 20만 원을 지급'하자는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던 기초연금 제도 도입이 현실화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연안체험 및 관광, 해양 스포츠 등 연안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연안사고예방에 관한 법률안'은 연안사고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 및 사고예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안전사고관리규정의 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경 의원은 "인명피해를 동반한 연안사고가 전체 해양사고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또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며 "연안 체험 활동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 부재와 갯골 등 연안 위험요소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연안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인명사고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도록 법 시행 이후에도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다시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 살이 타들어 가는 듯한 심정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을 철저히 밝혀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6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선,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과 민관 유착, 공직사회의 문제 등을 바로잡고, 부정과 비리를 뿌리뽑아서 바른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코스타리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다.정 의원은 "대통령 특사로 취임식에 참석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과 코스타리카 간 실질적 협력 증진과 적극적 공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비례대표) 의원은 1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학급별·테마별 소규모 수학여행에 대한 일선학교의 고민과 정부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도 의원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실시 계획(4월 18일~5월 17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에 수학여행 계획을 제출한 2천618개의 학교 중 65.8%에 달하는 총 1천722개 학교가 1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하는 수학여행 계획을 세웠으며, 300명 이상의 경우도 346개교로 13.2%에 달했다.그는 "수백 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전근대적 방식의 수학여행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법률적 제도 개선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을 제한하는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는 30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 징후와 관련, "핵실험이 임박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연구소는 웹사이트 '38 노스'(38North)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이 증가했으나, 지하 핵실험이 언제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날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 장소 터널 입구 앞에 차량과 장비 등이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는 폭발이 있기 전 차량과 장비 모두 즉각 철수됐었다"고 했다.또 북한이 풍계리의 다른 부분을 파고 있는 징후도 언급하며 이를 볼 때 핵실험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국 정부의 독립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 8개국 중 하나로 꼽았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종교자유위는 전날 '2014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로 13년째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보고서는 "북한이 김정은 일가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주민의 성분을 분류하고 있다"며 "종교인은 성분이 가장 낮은 계층인 데다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은 정치적인 범죄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별우려국' 권고 대상 명단엔 북한과 중국, 미얀마, 에리트레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대구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비박(非朴)계 권영진 전 의원이 지난 29일 경선을 통해 친박(親朴)계를 제치고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으로 꼽힌다. '친박 성지'로까지 불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특별한(?) 곳에서 그동안 서울을 주무대로 정치활동을 한 권 전 의원이 표 대결을 벌여 비박계 깃발을 꽂은 것이다. 박 대통령을 겨냥한 민심이반 현상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대구발(發) 비박계 파란과 오버랩되는 것은 충북·세종, 대전·충남의 민심이다.최근 리서치뷰가 세월호 침몰 참사 10일째인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론'(43.8%)이 안정론(33.2%)을 10%p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중원충청 민심'이 지방선거를 통해 박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박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충청권에서 28만표나 더 획득한 점을 볼 때 쇼킹한 일이다.(전국 총 표차 108만표) 충청민심이 왜 이렇게 돌아섰을까. 국가라는 존재에 대해 퀘스천 마크를 붙이게 하는 참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국민주택기금을 주택도시기금으로 개편해 기존 주택분야에 한정된 기금의 용도를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주택도시기금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30일 밝혔다.이 법안엔 현행 단순 융자 방식에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방식을 변경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현행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식은 지난 2008년 주택보급률이 100%를 돌파하면서 주택 절대부족이 상당히 해소된 데다 저금리 기조 및 경제성장 둔화 등의 환경변화가 오면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공공임대의 경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누적으로 공급여건이 악화됐고, 민간임대 역시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도시재생사업 역시 전체 읍·면·동의 2/3이상에서 쇠퇴 징후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이익의 감소로 민간의 참여는 부진하다.이런 상황에서 국민주택기금은 100조 원 규모에 달했음에도, 그동안 임대주택이나 도시재생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정 의원은 "기금이 임대주택 사업에 출자, 보증 등을 할 수 있게 되면 투자위험이 낮아진 민간의 참여가 촉진,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공공임대 공급
친박계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30일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돼 '비박(非朴) 바람'이 충북엔 상륙하지 못한 모양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정부의 부실대응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겪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여당 내에서는 '비박 바람'이 불고 있다.그러나 충북의 수부도시 청주에선 통하지 않았다. 이 전 부지사가 이날 경선을 통해 비박계 주자들을 상대로 승리, 청주시장 후보 공천장을 획득했다. 타 시·도에서 일고 있는 '비박 바람'을 청주에서 차단시킨 셈이다. 친박계의 존재감을 확인한 결과로도 보인다. 앞서 비박인 권영진 전 의원은 전날 '친박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서 친박계를 상대로 표 대결을 벌여 이겼다. 세월호 참사 이틀 전인 지난 14일 비박계로 분류되는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친박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꺾어 재선 가도를 달리게 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국제경기·행사, 공모사업를 유치하고자 할 때에는 유치 신청 전에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개정안은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 검토 강화 △지자체의 전체 지방부채 통합관리 △보조금에 대한 관리 강화 △주민입장에서 재정정보 생산 및 정보 공개 등을 담고 있다. 안행부는 "일부 지자체에서 타당성이 부족한 개발사업, 무리한 국제경기 개최 등을 추진, 불건전한 재정운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개정안을 통해 지출과 부채관리, 보조금 관리가 강화되고, 지방재정 정보공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청권 정치인들이 19대 국회 후반기 주요직을 맡아 6·4 지방선거판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악재 속에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역대 각 선거 때마다 전체 승패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충청권 민심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박근혜 정권 책임론'이 충청권에서 통할지 여부를 막후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새정치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원내대표를 각각 노리고 있다. 충남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부여·청양)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원하고 있다. '원조친박' 4선의 송 의원은 5월 말로 예정된 국회의장단 선거에서 여당몫 부의장에 뜻을 두고 있다. 경쟁자로는 원친박으로 분류되는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과 비박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 등이 꼽힌다. 정, 심 의원도 4선이다. 일각에서는 나란히 5선인 황우여(인천 연수),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이 의장직을 바라고 있는 만큼 선거와 국정운영 동력 확보, 지역안배 등을 거론하며 부의장은 충청권에서 맡는 게 바람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격 훈련과 관련, "포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고 "우리 주민과 어민들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앞서 통보한 서해 NLL 이북 해역 사격을 오후 2시께 시작했다"고 밝혔다.북한군이 해안포 등을 수십여발 가량 발사했으나, NLL 이남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2분 우리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통해 서해 NLL 인근에 해상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내달 8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노 의원은 29일 후보등록을 하고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부터 선당후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세월호 침몰 참사 대책 △야당 정체성 찾기 △함께하는 의정 공동체 등을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먼저 세월호 대책 등과 관련, "이번 세월호 참사는 무능한 권력, 무능한 정부가 원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고 원인과 그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짚어 따져 볼 것"이라고 했다.이어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를 통해 얻은 2번의 집권 경험을 살리는 가운데 "60년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위기를 극복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끓었다"고 한 뒤 "우리가 집권했던 10년은 헌정사상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었고, 함께 소통했던 시기였다"면서 "우리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세력이다.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의원중심·원내중심 정책정당 지향 △함께하는 의정공동체 △제 몫 다하는 의원총회 등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면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다.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또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의 안전 시스템 전체를 완전히 새로 만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며 "내각 전체가 국가개조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이고 철저한 국민안전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이어 지난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등 대형 사고 등을 언급한 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방지대책을 만들어 왔지만 유사한 사고가 반복됐다"며 "이제 더 이상 사고발생과 대책마련이란 악
세월호發(발) 개각에서 '중원' 충청권 인사들이 차기 내각에 중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8일 정치권에선 박근혜 정부의 첫 개각을 기정사실화하고, 시기와 폭 등을 놓고도 여러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개각 시기와 관계없이 충청권 인사들이 내각에 발탁될 것이란 일각의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부실대응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토의 중원·정치권의 허리'로 불리는 충청권을 껴안는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원 충청권'의 지지를 받아야만 향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청권의 인구수는 지난해 5월 호남을 추월했다. 연말 기준 충청권은 537만84명이고, 호남권은 531만6천298명이다. 이 같은 전망에는 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으로 꼽혔던 충청권의 대오이탈 조짐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리서치뷰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론'이, '안정론'을 10%p 상회하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충청권에서 28만표나 더 획득했던
청주시가 경제기반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250억 원 지원 등 (구)연초제조창 부지 및 주변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의원은 28일 나란히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에 청주시를 비롯해 총 7개 지역이 신청, 청주와 부산 2곳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4년 간 총 1천380억 원의 예산(국비 250억 원, 지방비 250억 원, 민자 880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5월부터 구체적인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해 9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통합 청주시 출범과 더불어 경제 중심지로 받돋움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고, 변 의원은 "청주시의 강점 등을 역설하며 설득을 해온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경제기반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신규일자리 약 4천300개 창출, 약 2천억 원대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28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원색 비난한 것에 대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막말을 계속하고 있는 데 패륜 그 자체"라고 강력 비판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을 돕고자 민족애에 따라 상생의 길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억지 주장을 내세우면서 우리의 노력과 제안을 걷어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2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을 한 것과 관련, "박근혜는 오바마를 만나 우리 핵과 병진노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시비질하면서 온갖 악담을 다 늘어놓았다"고 하는 등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월 비방중상 중단 합의후 우리 당국은 이를 충실히 지켜오고 있다"며 "민족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상식 이하의 행태를 버리고 민족화합과 상생을 위한 길로 속히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위원장은 "저소득층이 돈이 없어 질병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현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금 배분 대상에는 저소득층 재난적 의료지원사업에 대한 법적근거는 물론 배분한도에 대한 규정 역시 미흡한 실정이다.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 배분내역을 보면 총액 3천914억원 중 지역사회 1천900억원을 비롯해 아동 및 청소년 분야 917억원, 기타 노인 장애인 여성 및 다문화 가정 순이다. 저소득층 의료비로는 총 600억원(비지정 기탁금 300억원, 지정기탁금 300억원)이 지원됐다.그러나 전년도 모금실적에 따라 배분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안정적 재원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정안엔 비지정 기탁금 배분대상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지정했고,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해마다 100분의 20 규모까지 지원하는 것 등이 담겨있다. 서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