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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UCC 인터넷 달구다

홍보담당관실 2편 제작, 선풍적 인기몰이

  • 웹출고시간2009.06.25 21:27: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경찰이 제작한 홍보 UCC(User Created Contents·손수제작물) 2편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경찰의 모습을 담은 4분45초짜리 UCC와 소통과 화합의 집회문화 정착을 기원하는 3분30초짜리 UCC를 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홍보실 이형수(38) 경사의 기획으로 제작된 2편의 UCC에는 '해동검도 3단'의 옥천경찰서 청산파출소 윤길중(43) 경사와 '아트스크래치'의 달인 청주흥덕경찰서 방범순찰대 이기호(21) 이경이 각각 출연한다.

'충북의 지존, 비천검객'이라는 제목의 UCC는 윤 경사가 근엄한 표정으로 진검을 꺼내들어 볏단을 자르는 모습을 통해 경찰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또 베인 줄 알았던 볏단이 머리 위로 올라가거나 대나무에 검이 꽂히는 등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자 멋쩍은 윤 경사가 '컷'하며 소리치는 장면은 이 UCC의 압권이다.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되고는 있지만 윤 경사의 외모가 코미디언 김형곤을 닮은 탓에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끝 부분에는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민원안내, 순찰 등 윤 경사의 근무모습이 담긴 장면을 내보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의 집회문화 정착' 메시지를 전하는 '어느 의경의 바람'이란 제목의 UCC는 이기호 이경의 아트스크래치 제작과정이 20배속으로 재생됐다.

이 이경은 조각칼을 이용해 1시간여 동안 스크래치판에 서울 남대문과 시청 주변들을 그리고 양쪽으로 경찰과 시위대의 모습을 담았다.

작품 한 가운데 경찰과 시위대가 서로 손을 맞잡는 모습을 그려넣어 불법·폭력시위가 아닌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나가자는 뜻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2편의 UCC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경찰청 TV코너'에 게재돼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1천580회, 1천248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도 40여건이 달렸다.

닉네임이 '아침이슬'인 네티즌은 "근엄하고 친근한 경찰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재밌기도 하면서 감동적이네요"라고 했으며, '포도대장'은 "'소통과 화합'이 작품처럼 쉬우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UCC를 기획한 홍보실 이형수 경사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충북경찰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UCC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임을 알리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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