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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전' 세종정가 여야 의견 엇갈려

국힘 "여당만이 가능한 일…총선 승리해야"
민주·새로운미래 "알맹이 빠진 선거용" 혹평
"말보다 실천과 진정성이 중요" 회의적

  • 웹출고시간2024.03.27 17:31:33
  • 최종수정2024.03.27 17:31:33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에 대해 세종지역 정가의 의견은 엇갈렸다.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적극 환영한 반면 야당 후보자들은 겉으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세종을 이준배 후보

국민의힘 세종을 이준배 후보는 논평을 내고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국회의 완전한 세종이전은 국회 본회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회장,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등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으로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됐던 '분원'이 아닌 '유일한 국회'가 세종에 자리 잡게 되는 것으로 국토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이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의 수도로서 '세종중심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한 위원장의 이번 발표는 집권여당이 주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내세운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천"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세종시는 진짜 행정수도로 완성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미래 후보들은 표면상 환영하면서도 "알맹이가 빠진 선거용"이라거나 "말보다 실천과 진정성이 중요하다. 세종시 1석을 얻으려는 선거용 꼼수여서는 안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알맹이가 빠진 선거용 국회전체 이전 아니길 바란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2020년 이미 행정수도완성단을 만들어 종합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며 "늦었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전향적인 생각을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지금까지 행태로 본다면 이를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한 위원장의 공약은 충청권 표만 얻겠다는 얄팍한 술수로 보인다"고 혹평했다.

또한 "국회 본회의장을 포함한 전체 이전은 개헌을 전제로 하는데 한 위원장의 발언에는 개헌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며 "한 위원장은 공약에 대한 진실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22대 국회 원구성 후 즉각 개헌에 나설 것을 공언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 위원장의 공약을 환영하지만 총선용 포퓰리즘과 서울표심을 위해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총선매표수단으로 전락시켜도 좋다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후보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위원장의 행정수도완성 약속을 환영한다"며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과 진정성이다. 세종시 1석을 얻으려는 선거용 꼼수여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진정성을 위해 사과를 전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20년 동안 행정수도 이전의 발목을 잡아 왔을 뿐만 아니라 선거 때마다 공약하고 안 지키는 일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선거용 꼼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개헌이나 헌재 판례변경 추진을 선언해야 한다"며 "대통령 주 집무실 이전을 위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에도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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