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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내려가는 장바구니 물가

실질적 물가둔화Vs단기적 물가정책
청주시 장바구니 물가 전달比 2.9%↓
지난해 같은달 대비 9.8%↑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전달 대비 0.2p 하락

  • 웹출고시간2024.03.26 18:05:23
  • 최종수정2024.03.26 18:05:23
[충북일보] 천정부지로 오르던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범정부적 물가안정 대책을 통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실질적 물가 둔화로 이어질지 단기적인 물가 잡기 정책으로 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청주시와 함께 조사한 청주시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청주시 물가는 전달 보다 2.9%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 9.8% 상승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일 청주시내 재래시장과 유통업체 40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요원 40명이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달에 비해 건어물과 유류를 제외한 전반적인 품목에서 물가 하락이 나타났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집중된 생선류(-9.1%), 과실 및 기타류(-4.5%)와 채소류(-1.6%)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갈치(냉동)는 1마리 기준 평균 1만2천399원으로 전달보다 12.6% 하락했고, 생오징어는 6천171원으로 12.8%, 고등어 4천897원 8.3% 각각 전달대비 저렴했다. 동태는 평균 4천552원으로 전달보다 4.3% 올랐다.

과실 및 기타류에서는 딸기 가격이 전달보다 18.3% 하락한 1만5천661원을 기록했다. 사과(2.7%)와 토마토(0.5%)는 전달 보다 소폭 상승했다.

채소류는 파 한 단 평균 3천544원으로 전달 보다 18.6% 하락하며 전체적인 가격 내림을 이끌었다. 백오이(1개)는 -17.6%(1천329원), 시금치 한 단 -9.5%(3천205원) 등이다.

다만 여전히 배추(8.3%), 양배추(8.3%), 양파(8.8%) 등은 전달 대비 꾸준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정부의 수산대전할인과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 지원 등의 시책들이 물가에 반영되면서 청주시내 장바구니 물가는 전달에 비해 한 풀 꺾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채소류 10.8% △과실 및 기타 17.3% △곡물류 6.7% △양념류 11.1% △생선류 7.3% 등 물가 상승폭이 크다.

장기화되는 고물가 현상은 도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지수도 전달보다 0.2p 하락하게 만들었다.

이날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2.9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충북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101.7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100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소비심리지수는 가계수입전망(-1.4p), 소비지출전망(-0.3p)이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0.7p), 생활형편전망(+0.5p)은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2p 하락한 100.7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응답으로는 농축수산물(63.4%), 공공요금(54.2%), 석유류제품(27.0%) 순으로 답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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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기근 39대 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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