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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충북, 첨단바이오산업 선도기지로 육성"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 주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K-바이오스퀘어 조성, AI 바이오 과학영재학교 신설 등 청사진 제시
청주공항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시작·중부고속도 증평~호법 6차선 확장 약속

  • 웹출고시간2024.03.26 17:52:50
  • 최종수정2024.03.26 17:52:5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충북의 현안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시작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55㎞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대통령은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이날 오후 청주에서 진행된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50년, 충북의 경제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다자회의 참석 때마다 각국 정상들이 '국가 미래 전략기술'로 첨단 바이오를 꼽았고, 지난해 4월 미국 국빈방문 때 만난 MIT 석학들도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첨단 바이오를 꼽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이어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2조 달러에서 2035년에는 4조 달러(한화 약 5천200조 원)까지 확대된다"며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첨단 바이오 선점에 나서는 만큼 우리도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통적 바이오 기술을 소수의 서구 선진국들이 지배해 왔지만, AI와 디지털이 융합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간 다져온 바이오 역량에 이를 잘 접목한다면 첨단 바이오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첨단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의 방향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디지털 치료제 등의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도 만들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로 치료하는 '디지털 마음건강 시대' △난치병 치료를 위한 혁신적 바이오의약품 개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치료 및 역노화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충북을 첨단 바이오 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혔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사업지원 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K-바이오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충북지역 의대 정원도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이 증원 배정됐다"며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에서 종사하면서 R&D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북에 이미 지정된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를 새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충북의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윤 대통령은 '동서트레일'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성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충북을 중부권 교통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을 올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늘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5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최원우 큐티스바이오 대표이사,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 등 대학생, 연구원, 기업인, 시민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청주 한국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 분야 예산 규모가 정해져야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하면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 연구개발(R&D) 사업 등의 규모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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