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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정신건강 정책 다양하게 추진

전 시민 대상으로 예방에서 회복까지

  • 웹출고시간2024.03.25 14:37:30
  • 최종수정2024.03.25 14:37:30

제천시보건소가 운영하는 마음 안심버스로 주민 정신 건강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지난해 제천시 자살사망자는 41명으로 2021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역안전지수에서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올해 정신 전문 병원인 제천병원이 제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며 제천시 자살률 감소와 정신 건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대상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시민과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족 등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자이지만 일반시민 정책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과 자살위험자 응급개입 치료비 지원사업은 평소 우울증을 앓거나 자살 시도를 한 경우에 지원 범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살 유족에게는 원스톱서비스가 제공되는데 특수청소비, 일시 주거비, 사후 행정 처리비 등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정기적인 자조 모임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리 치유를 돕고 있으며 정신건강 전문의와의 면담도 이뤄지게 된다.

또한 정신질환자로 분류가 되면 사회복귀를 위한 기술을 습득하고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 기술훈련과 사회 적응훈련을 매주 2회 제공받게 되며 올해 센터장인 신예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집단정신 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초등학생에게는 학업 스트레스와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자살예방 교육인 '마을별'과 '나는야 우리 반 지킴이'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진행하는데 자살 취약 지구 2개소를 선정해 개인별 지역주민 정신 건강조사를 통해 발견한 고위험군에 사후관리는 물론 주기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등 자신도 몰랐던 정신질환을 조기에 치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하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운영 사업은 취약 인구수와 자살 사망 수를 고려해 6개 동을 지정했는데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마트 등 지역 내 시민들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아 시민 모두가 지킴이 역할을 함으로써 정신질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이 밖에 스트레스 지수 측정과 우울감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마음 안심 버스 운영, 32개 의료기관과 협력해서 우울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있는 마음 청진기 사업이 있다.

시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고위험 대상자 발굴에 총행정력을 투입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관리과 방문건강팀(641-30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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