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4.24 21:28:23
  • 최종수정2023.04.24 21:28:23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스마트카연구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자율주행차량을 시험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충북도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국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내에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핵심기반 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데다 자율차 운행 시범지구도 운영 중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충북을 미래차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도의 구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자동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장(C-트랙)이 충북대학교 청주 오창캠퍼스 내 구축됐다.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스마트카연구센터 내에 자율주행자동차 주행 시험을 위한 도심구간 혼잡로 테스트 베드가 구축돼 있다.

ⓒ 김용수기자
테스트베드는 국비 88억원 등 295억원을 투입해 8만3천96㎡ 규모로 지어졌다.

5개 구역 16종 시험로,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 시험차량 모니터링 관제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교 등의 자율주행 연구와 안전성 평가를 지원한다.

초중고 진로체험 교육, 자율주행 경진 대회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충주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둥지를 튼다.

센터는 충주기업도시 내 2만989㎡ 부지에 연면적 3천254㎡로 건설된다. 올해 6월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전자파 적합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강한 전자기파에 의한 차량 오동작을 예방하고, 차량 간 전자파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에 맞는 부품 제작을 유도한다.

충주기업도시에는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술지원 센터'도 구축된다.

261억원을 들여 연면적 2천300㎡로 지어진다. 오는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친환경 자동차산업 전환이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파워팩 모듈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특장차 분야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지난해 3월 유치에 성공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2022년 설계를 완료한 뒤 이달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선정했다.

다음 달 첫 삽을 뜬 뒤 늦어도 2024년 초까지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27억원이다.

이 시설은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 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이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는 전문인력이 상주해 시험·측정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파시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간은 KTX 오송역과 세종터미널(22.4㎞)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다.

충청권 광역교통망인 이곳은 오송역~미호대교 4.4㎞(충북)와 미호대교~세종터미널 18㎞(세종)로 이뤄졌다.

각종 법령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차를 활용한 유상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도는 시범 운행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시설들이 연계해 충북에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이 미래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연구소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