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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05 17:12:18
  • 최종수정2018.11.05 17:12:18
[충북일보]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다. 기사로 쓰기 쉽지 않은 것도 있다. 생각해 봐야 할 일도 있다. 속보 경쟁에서 놓치기 쉬운 것도 물론 있다. '뉴스 속의 스토리'를 찾는 일은 더 어렵다.

*** 모범적인 ㈜금진 김진현 대표

흥미로운 기사거리는 언제나 기자를 유혹한다. 그런 소재를 만나면 이유 불문하고 좆게 된다.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뉴스 속의 주인공이 속칭 '싸가지 없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미워하던 대상을 공개적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반대가 더 좋다. 뉴스 속 주인공이 착한 대상이면 훨씬 기쁘다. 보이는 대로 취재해도 행복해진다.

뉴스는 모함도 칭찬도 아니다. 사실 그대로이다. 기자의 존재 이유도 사실 전달에 있다. 사실을 확인해 글로 전달하는 일이다. 가짜 뉴스가 있으면 끝까지 더 확인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 가짜 뉴스는 사회악이다.

요즘 기업인들은 자주 욕을 먹는다. 과한 욕심으로 국가적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아주 특정한 사례다. 대개의 많은 기업인들은 훌륭하다.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는 기업인들도 있다. 때론 개인 돈을 쏟아 부어 사회에 이바지하기도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인들이 의외로 많다. 모두 존경받을 만한 가치를 갖추고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해 존경할 만하다. 뉴스 속의 뉴스를 찾아 보도하기에 적합하다. 뉴스 속의 스토리를 꾸미기 딱 좋은 대상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익 공유 등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인 10개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다. 기업들이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충북의 중견기업인 ㈜금진 김진현 대표도 참석했다. ㈜금진은 청주 시내에서 벽지와 인테리어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사람 중심의 혁신 경영을 선도했다. 사업주와 근로자간 이익공유·사내교육·워라밸 문화를 만들어냈다.

성과급 지급용 정기적금 가입(매달 1천만 원·1년 만기), 제안제도(약 25~50명에게 월 평균 50~100만 원 포상), 대학원비 전액 지원, 3~4년 마다 전 직원 해외연수 등이 대표적이다. 뉴스 속의 스토리를 만들기에 딱 좋은 팩트(fact)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기업 운영이다. 그래야 미래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실천은 아주 값지다.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 뉴스 속 뉴스를 찾아 가치를 높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세상에 기여하는 좋은 기업인들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창업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동시에 좋은 기업에 좋은 인재들이 더 많이 몰리게 된다. 기업이 현재가 아닌 다가올 미래에 놓고 대응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대한민국은 아주 짧은 기간에 많은 걸 이뤘다. 경제성장의 속도 역시 빨랐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와 정보통신 사회로 급속히 들어섰다. 성취의 원동력은 불굴의 기업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까지도 그런 정신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다.

대기업이 희망인 시대는 지나고 있다. 이제 사람에게 투자하는 중소기업이 미래를 만든다. 기업인들 스스로 존경 받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중소기업이 미래를 담보한다

기업인은 먼저 입 밖으로 꺼낸 말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습관처럼 내뱉는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거상 임상옥 소설에 등장하는 활인도(活人刀)와 살인도(殺人刀)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많은 부자 앞에서 머리를 숙인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반드시 부자를 존경하진 않는다. 선행이든 뭐든, 뭔가 모범이 되는 부자들을 존경한다. 존경받는 기업인들은 대개 사업성공 외에도 많은 모범적 일을 한다.

존경(尊敬)의 뜻은 우러러 받듦이다. 다른 사람의 인격이나 사상, 행동 등을 높이 사는 것을 말한다.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 부자다. 그런데 이제 기업가보다 자선사업가로 더 유명하다. 기업인들이 우대받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존경받는 대한민국 기업인이 나올 때가 됐다. 더 많은 기업인들이 뉴스 속의 훌륭한 탐구 대상이 됐으면 한다. 존경할 만한 뉴스 스토리가 생산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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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만난 사람들 -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충북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50~60대인 사람들은 모두 다 공감하는 말이다. 절실 할수록 더 노력하고, 어려 울수록 뼈를 깎는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딘 CEO들이 적지 않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그의 이력과 언변을 보면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표상(表象)이라는 사실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김 회장을 만나 고향을 향한 큰 그림이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주요 업무는 "국민 재산권 보호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고, 2016년 법정단체가 됐다. 주요 업무로는 감정평가제도 개선, 감정평가사 지도·관리 및 연수, 국토교통부장관 위탁업무 등이 있다. 그리고 올바른 부동산 문화 정착을 위해 부동산 감동교실을 운영하고, 국민에 봉사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사업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충북 출신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나 "저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을 늘 생각하면서 자랐다. 아주 어릴 적 아버님께서 작고하셔서 홀어머님이 저를 어렵게 키웠다. 초등학교 시절 함께 자란 친구들이 아버지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