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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아래서 시향에 젖는다

28일까지 영동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시 낭송·싱어송라이터 공연 등 진행

  • 웹출고시간2018.10.25 10:43:39
  • 최종수정2018.10.25 20:11:35

지난해 열린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에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양문규 대표가 고축문 낭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전국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천은사)'은 오는 27∼28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와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 아래서 2018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27일 오후 4시 송호수련원에서 양문규 시인 사회로 김완하(시인, 한남대학교 교수), 정영주(시인, 문학박사) 최서림(시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을 초청 '자연 그대로의 천년 은행나무'를 주제로 문학 대담을 갖는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전야제로 고안나, 김기준, 김은령, 김태수, 나문석, 이원규, 최춘희, 허광희, 황구하 시인의 자작시 낭독과 김형숙, 문지원, 이소연 시낭송가의 '천태산 부처'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에 수록된 시낭송 이후 이경민 싱어송라이터가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튿날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에서 고축문 낭독과 시 모음집 '천태산 부처'출판기념회를 통해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도 갖는다.

양문규 대표는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전국 368명의 시인이 자연, 생명, 평화를 노래한 시와 마음을모아 시제를 연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창립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현재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통해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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