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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속에서 자아의 소리 듣는다.

신미술관 ‘마음의 소리‘...오는 12월 31일까지

  • 웹출고시간2007.09.17 08:2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독특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평면적인 회화에 길들여져 있던 미술 애호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청주 신미술관(관장 나신종)은 다양한 현대미술의 경향을 탐구하기위한 ‘sound of mind-마음의 소리’ 전시회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연다.
우주의 소리, 잠재의식 속 자아의 소리를 시공간적으로 표현하는 최태훈, 이태수, 권준호, 서정두, 장준석 등 작가 5명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들이 들려주는 심오한 마음의 소리들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부품, 사다리, 의자, 이젤 등을 사용해 작품 ‘트랜스포머(Transformer)’를 제작한 권주호 작가는 “여행의 동반자였던 자전거와 작업실에서 항상 마주치는 의자와 사다리 등 일상의 도구를 사용해 제작한 트랜스포머는 모든 현실적인 거리와 장소가 표시돼 있는 삼차원적인 지도와 같다”라고 작품설명을 했다.
신미술관 학예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정두씨는 ‘서문동 152번지’라는 목재 작품을 출품했는데 “시간의 경과를 보여주는 소재인 나무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변화 속도보다 우리가 잊고 사는 숨은 공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길을 걷다 항상 같은 공간에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정지된 공간을 마주했을 때 그 풍경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나타낸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이태수씨의 ‘빛-낳다’라는 작품은 작가와 가장 친숙한 용접기의 불꽃을 통해 진솔하고 솔직한 빛의 모습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업실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외에도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설치해 길의 막다른 곳에 작은 창문을 만들어 한마리 나비의 날개짓을 영상으로 표현한 장준석씨의 ‘Beyond the hole-drawing’, 은하수의 신비로움을 담은 최태훈씨의 ‘은하수’ 등 7점의 조각, 설치, 영상 작품이 전시됐다.
나신종 관장은 “‘2007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미술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변화하는 미술형식에 대해 조명하는 자리가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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