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문예 발전 늘 응원할 것"

양승직 문화재단 사무처장 이임

  • 웹출고시간2018.07.01 14:17:25
  • 최종수정2018.07.01 19:11:02

양승직 충북문화재단 전 사무처장이 집무실에서 퇴임전 마지막 결재를 하고 있다.

ⓒ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지난달 이임한 양승직(사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충북의 문화 예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2010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충북도 문화정책팀장으로 재직하며 문화재단의 설계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에 관여해 지금의 기틀을 다지는데 초석을 놓았다.

또 충북문화예술인회관 청사를 마련하는데도 기여했다.

이후 충북의 문화 예술의 창작·보급·활동 등을 지원하는 일에 남은 공직의 길을 마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설계한 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충북문화재단으로 온 후 재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의 접수부터 선정까지 공정을 기하기 위해 심사 후 심사위원 명단 및 심사평을 공개하고, 지원 사업의 단체 및 개인 자부담을 폐지하는 등의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우수 단체에 대해 연속 지원은 물론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예술 창작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했고 이 때문에 정부 공모사업에서 2015년 8개 사업 8억 원, 2016년 7개 사업 7억 원, 2017년 6개 사업 8억 원, 2018년 9개 사업 20억 원 등 30여 개 사업에 40억 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지사 관사를 충북문화관으로 리모델링해 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양 처장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묻어 있는 작품이다.

충북문화관은 도심의 숲속에 위치해 야외 전시도 가능한데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 예술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생활문화예술 플랫폼 사업은 지역 사회 발전과 화합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 문화 소외 계층의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 문화 이용권과 문화카드 발급 등도 성공한 사업 중에 하나로 꼽힌다.

양 처장은 "충북도 문화정책팀장 4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4년 등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충북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한 것이 나의 공직 생활 중에서 가장 보람된 일 이었다"고 회고하고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에 미력하나마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