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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근 청주우체국 집배원, 우편물 배달 중 화재확산 막아

전기 계량기 차단해 큰 화재 막아

  • 웹출고시간2018.03.08 17:38:04
  • 최종수정2018.03.08 17:38:04

김진근 청주우체국 집배원

ⓒ 청주우체국
[충북일보]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진근(사진) 청주우체국 집배원은 지난달 21일 오전 11시께 우편물 배달을 위해 방문한 고객 주소지(청주시 외하동) 근처에서 이상한 냄새를 느꼈다.

냄새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김 씨는 우편물 수취인과 통화를 시도하던 중 이웃집에서 나오는 연기를 발견하고, 곧장 주변 양동이로 물을 퍼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점에 물을 부었다.

그 후 연기가 잦아들었으나 잠시 후 이상한 소리와 함께 다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한 김 씨는 연기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김 씨는 낡은 전기 계량기가 연기의 원인임을 확인하고 계량기를 차단해 화재를 막았다.

시민의 제보로 김 씨의 행동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청주우체국은 김 씨의 선행을 전 직원에게 알리고, 월례조회에서 김 씨를 격려했다.

김진근 집배원은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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