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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노사 ‘온도차’

노사민정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

  • 웹출고시간2017.12.17 20:39:37
  • 최종수정2017.12.17 20:39:37
[충북일보] 충북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는 데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 방법론에 대해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충북노사민정협의회가 주관해 15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노사민정 상생 협력을 위한 토론회'에는 도내 근로자와 기업 대표, 관련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가뜩이나 어려운 영세기업,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일자리에도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의 일자리 위기를 가져온 원인과 이 위기를 일자리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년 연장과 함께하는 '임금피크제'는 상생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한기수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의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를 활성화한다"며 "일본은 최저임금이 이미 만 원을 넘어섰고 미국은 8천500원 이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최저임금이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최저임금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상용 한국 보그워너티에스 노조위원장은 "선진국이 100년 이상 걸쳐 달성한 산업화를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이룩한 우리나라의 '압축경제' 성장이 노사관계의 복합성과 대립의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노사관계의 핵심은 존중과 배려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투명한 기업경영과 노사 간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모든 사안은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국민과 기업 모두가 행복한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영권 노무법인 더 휴먼 원장은 "일자리 창출이 쉽지만은 않은 문제"라며 "급격한 친 노동정책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균형 있는 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엄주천 충북대 교수는 "노사가 협력해 교육훈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고 설명했다.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충북도 차원에서 지역산업 맞춤의 인력양성을 통한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앞서 발제자로 나선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노사관계의 대립과 갈등, 협력 등을 바라보는 시각과 본질은 다르지만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자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노사민정 파트너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 사회자로 나선 이장희 충북대 교수는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최대 현안이자 중심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전반적인 산업구조에 기인한 직종별 지역별 노동의 정도와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과 기업이 수용하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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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