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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치는 정우택 원내대표 "꿈이 있기에 멈추지 않을 것"

당 혁신 위해 당협위원장 교체는 필연적
충북지사 후보 40~50대 젊은 세대 희망
"어디서든 역할 하겠다" 끝없는 도전 피력

  • 웹출고시간2017.12.11 21:18:22
  • 최종수정2017.12.11 21:18:22
[충북일보] 청주 상당구 4선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정우택(64)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1년간의 원내대표직을 마감한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취임 초기에는 몸무게가 5㎏이나 빠질 정도로 당 재건을 위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지역예산확보를 위해 정부와 여당의 정부예산안 합의 요구를 들어줬다며 당내 비판에도 시달렸다.
 
◇탄핵정국에 원내대표 맡아 파란만장 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은 원내대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작년 12월을 생각하면 오른쪽 날개가 무너져서는 나라가 바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보수인 새누리당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여러 가지 측면에 우리 당원과 우리 의원들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주셔서 당이 지금까지는 그래도 야당이 됐지만 재건이 되었다고 본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보수, 중도까지도 포함해서 외연을 넓혀가는 자유한국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다른 야당과 향후 관계는

"기대하는 바는 야당이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단합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하지만 머리로는 알아도 각 정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현실 앞에서는 입장이 달라지는 것이 정치다. 정당의 이해관계와 당내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목소리를 낼 때는 내고 정치가 타협의 산물이듯 이해관계에 따라 뭉치고 흩어짐을 반복할 것이다."
 
◇현재 친홍 vs 친박 vs 중립지대로 분화되는 기류다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여전히 계파 나누기, 나누기 셈법을 우리 자유한국당에 적용하려는 경향이 아주 짙다.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 취임 첫날부터 '계파 청산'을 최우선 추진해 왔고 우리 자유한국당내에 특정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 굳이 나눈다면 '친홍vs비홍'이 되겠지만, 원내대표 입장에서 이런 식의 갈라치기, 쪼개기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이렇게 될 것이다 또는 저렇게 될 것이다는 식의 점치기식의 선거는 이치에 맞지 않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지금처럼 외교·안보에 무능을 드러내고 국제사회와 엇박자를 낸다면 국민들께서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또 일부 여론에 편승해 문재인 정부의 독주가 끊이지 않는다면 보수대통합은 가속화 될 것이고 지방선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충북지사 후보감이 있나.

"누군가를 염두에 둔다고 해서 당선되는 것도 아니고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해서 당선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많은 후보군들이 지역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핫(HOT)한 선거구 아니겠는가. 이것은 내 생각이다. 지사후보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40~50대 젊은 세대가 나왔으면 좋겠다. 충북의 인재를 키운다는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부터 젊은 세대가 나왔으면 좋겠다."

◇충북지역도 당협위원장 교체설이 있다.

"최고위원회에서 당무감사결과를 오늘(11일) 발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최고위가 열리지 않았다. 블라인드 상태에서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자격미달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점수가 가장 잘 나온 곳이 78점이라고 전해들었다. 55점 이하 받은 당협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 혁신을 위해서도 당협위원장 교체는 필연적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7개월 평가는.

"문재인 정부 100일 당시 낙제점이었는데, 이제는 평가 대상으로 분류하기에도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국정을 수렁으로 내몰고 있다. 이제는 낙제점이 아니라 정학이나 유급을 시켜야 할 판이다. '협치'는 이제 선사시대 화석처럼 먼 얘기가 돼 버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나라는 온통 적폐 청산으로 과거 헤집기로 골몰하고 있고, 외교 안보 무능우려도 현실이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차기 당대표 하마평에 오르기도 하던데

"제 인생의 모토는 '꿈이 있는자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에게는 아직 꿈이 있기 때문에 멈추지 않을 것이고, 멈추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자유한국당이, 우리 보수가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는데 있어 어디에서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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