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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벌레 주의보' 당신의 집은 안전합니까

새집 먼지다듬이 골치
집진드기 등 피부질환 유발
가을 이사철 전문 방역 필요

  • 웹출고시간2017.09.11 21:01:52
  • 최종수정2017.09.11 21:01:52
[충북일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집 벌레'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존 주거지에 바퀴벌레, 집 진드기 등이 설쳤다면 최근엔 먼지다듬이 같은 새집 벌레까지 입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아동 아토피 같은 극심한 피부 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새집이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새집 벌레'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합판 재질로 된 붙박이장이나 소독되지 않은 이삿짐 등에 딸려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워낙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 중에서도 '먼지다듬이'라는 벌레가 드세다. 1~3㎜의 아주 작은 크기로 '책벌레'라고도 불린다.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먼지나 톱밥, 균 등을 먹고 살아간다. 채광이 잘 되지 않는 타워형 아파트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간접적 영향으로는 미세먼지와 강화마루를 꼽을 수 있다. 올해는 유독 심한 미세먼지 탓에 가정마다 환기를 잘 시키지 않아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다. 최근 층간소음 방지용으로 유행하는 강화마루의 경우에도 넓은 틈새 사이로 벌레의 알이 쉽게 침투한다는 게 방역업체의 설명이다.

이 같은 원인으로 먼지다듬이가 한 번 생기면 아주 골치가 아프다. 암수 구분 없는 자웅동체로서 하루에도 몇 십, 몇 백개의 알을 까기 때문이다. 크기도 워낙 작아 움직임을 포착하지 않는 한 먼지·티끌 등과의 구별도 어렵다. 개미 등 기존 벌레와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청주의 A방역업체 관계자는 "바퀴벌레 보다 먼지다듬이의 박멸이 더 어렵다"며 "수십, 수백마리의 개체수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방역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새 집에서 먼지다듬이가 말썽이라면 기존 주택에선 노후 건축자재 등에 사는 벌레가 여전한 골칫거리다.

3억6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살아온 바퀴벌레를 비롯해 작은 딱정벌레처럼 생긴 권연벌레와 '옷벌레'라고도 불리는 좀벌레, 침대에 주로 서식하는 집 진드기 등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방해하고 있다.

이들 해충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아동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방역과 소독은 필수적이다.

B방역업체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에 해충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이사 전 입주청소만 하곤 하는데, 그 전에 전문업체의 방역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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