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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동이초 이색 교육과정 운영 눈길

동네한바퀴 이모저모 동이 이야기…동이초 마을프로젝트 수업 새로운 세상 흠뻑
이장을 마을 선생으로 위촉, 마을탐방을 통해 우리마을을 알게 해

  • 웹출고시간2017.09.10 13:51:37
  • 최종수정2017.09.10 13:51:37

옥천 동이초의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마을교육과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 동이초등학교가 이색 교육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 학교에 따르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좀 더 색다른 마을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학년군별로 1,2학년군 '반딧빛 동이여행', 3,4학년군 '베리굿동이', 5,6학년군 '동이면 위대한 옥천탐험대'로 교과통합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2학기에는 동이초 학생들이 살고 있는 동이면 마을별 다양한 활동들을 설계해 총 22시간을 교과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이 프로젝트의 준비와 실행은 이미 7월부터 시작해 동이면 이장단 협의회장과 협의해 마을 이장을 평산리, 적하리, 금암리, 청마리 등 학구중심으로 마을선생으로 위촉했고, 마을별 담당교사들과 함께 각 마을의 사전답사까지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수업의 첫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마을별 아이들과의 첫만남이 이루어져 동이면 마을소개, 마을선생님 소개, 모둠이름 정하기, 각 마을의 유래, 전설이야기 듣기, 주제망 짜기 등으로 프로젝트수업의 첫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4회에 걸친 학교밖 마을탐방이 계획돼 첫 번째 탐방으로 14일 전교생과 함께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의 생태·역사체험교육을 두 번째 탐방은 22일 4개 마을팀으로 나뉘어 각 마을선생 댁을 방문하고 우리마을을 둘러보며 마을위치, 현황, 체험처 등을 소개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탐방은 17일 각 마을별 주요 체험처를 직접 방문해 평산리(기관탐방), 적하리(문화탐방), 금암리(기업탐방), 청마리(역사탐방)의 주제로 마을선생과 직접 활동하게 된다.

마지막 네 번째 활동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주축이 돼 우리 마을을 방문한 다른 친구들에게 마을의 곳곳을 주도적으로 소개해보는 활동이다.

이는 마을별로 운영비도 스스로 써볼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마을활동 전반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직접 계획하고 구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경애 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마을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이 결국 학생들의 문화자본이 돼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이러한 마을교육과정이 학교의 벽을 헐고 마을과 지역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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