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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세가 역전현상' 곧 해소될 듯

최근 2년간 매매가 하락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속 상승
내년 청주서만 1만4천가구 입주
주거지 이동 따라 전세 급증 전망

  • 웹출고시간2017.08.30 20:33:18
  • 최종수정2017.08.30 20:33:26
[충북일보] 충북지역 주택 전세가격이 수년째 치솟고 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데 따른 풍선 효과다.

미분양 도미노, 금리 인상, 대출 제한 등에 묶여 매매 관망세로 돌아선 매수자들은 부동산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대거 전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2015년 6월 100에서 올해 7월 105로 상승했다. 매달 0.1 내지 0.3p씩 오르며 단 한 번도 가격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았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지수는 97.8까지 내려갔다.

시장 유동성이 가장 큰 청주의 경우 전세가격지수는 106으로 오른 반면, 매매가격지수는 96.6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으로 촉발된 충북지역의 부동산 냉각기가 시작된 시점과 일치한다.

이 기간 산남동 등 청주 일부지역에선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전세가 역전현상'까지 나왔다. 복대동과 율량동 등 인기 주거지역의 전세가율도 90%를 넘어섰다.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충북 75.7, 청주 77.4로 전국 평균과 수도권의 74.6, 74.2를 상회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전세로 몰리는데다 평년에 비해 적은 신규 입주량 탓에 공급량 자체가 딸리기 때문이다.

청주의 경우 지난해 3천642가구, 올해 1천31가구 등 최근 6년 평균 신규 아파트 입주량 4천333가를 크게 밑돈다. 올 하반기 예정된 준공 승인 계획도 11월 호미지구 우미린 390가구 밖에 없다. 매매와 전세 모든 분야에서 가을철 이사 특수가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나마 전세 거래량은 1년 전보다 사정이 나아진 편이다. 충북지역 전세거래동향지수가 지난해 8월 48.7에서 올해 7월 61.5로 매달 조금씩 상승했다. 이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한산함을, 20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활발함을 의미한다.

지속적인 매매가격 하락을 우려, 집 처분에 나섰던 매도인 상당수가 매수인들의 관망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세 전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전세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내년 한 해 청주지역에만 사상 최대 물량인 1만4천21가구가 새롭게 입주한다. 이들이 주거지를 옮기면서 전세나 월세로 내놓을 기존 주택이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이어져온 전세가 상승현상이 내년 2월 호미지구와 오창 서청주센트럴파크 입주를 시작으로 상당수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전세를 구하기 위한 신혼부부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대출 문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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