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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예비비 긴급편성 농업용수 공급나서

저수율 계속 감소하는데 이달 강우량도 적을 듯
관정개발, 양수기 구입 등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

  • 웹출고시간2017.06.04 14:05:20
  • 최종수정2017.06.04 14:05:20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6억7천700만원을 긴급 편성, 선제적 대응으로 위기극복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영농철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 한해대책을 사전에 준비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지난 2일 9개 읍면에 배정했다.

1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음성지역 평년 강수량은 238.7㎜이다. 이 기간 올해 음성지역 강수량은 123.9㎜로 평년보다 114.9㎜가 적게 내렸다. 영농기(4.1~5.24)에는 사정이 조금 낫지만 평년(160.6㎜)에 비해 강수량이 43%나 감소했다. 모내기철인 5월에는 평년대비 26%가 줄었다.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음성군 내 저수지는 모두 79개소가 있다. 이 중 음성군이 관리하고 있는 48개소의 저수율은 55%이고,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31개소는 44.3%로 전체 평균 저수율은 45%이다. 음성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충북 평균인 56.5%에 한참 못미친다.

더욱이 기상청도 이달 음성의 강수량이 작년(59.1㎜) 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적잖은 농작물피해가 예상된다.

벼농사의 경우 현재 저수지 및 관정사용으로 모내기는 대부분 마쳤지만 저수율이 45%에서 감소되고 있는 상황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밭작물도 마찬가지다. 토양의 수분함량이 감소하면서 시들음 증상이 곳곳에서 나타나 농민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한해대책 예비비를 긴급편성해 읍면에 배정하고, 이 예비비로 각 읍면에선 양수기 28대를 구입하고 21곳에 관정개발할 계획이다. 군청에서도 양수기 28대를 구입해 농업용수가 필요한 곳에 지원할 예정이며, 농어촌공사도 양수장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관정개발(대형관정 3지구·중형관정 9지구)과 소류지 준설공사(3지구)를 진행했으며 읍면에서 양수기,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등을 가뭄피해 농가에 대여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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