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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반시설 36.4% 수도권에 집중

2016 문화기반시설 실태조사
충북·제주 126개 공동 9위
박물관·공공도서관은 최다

  • 웹출고시간2017.02.21 18:36:10
  • 최종수정2017.02.21 21:02:03
[충북일보] 전국 17개 시·도의 문화기반시설 36.4%가 수도권에 집중돼 문화 인프라 편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기반시설을 운영하는 인력은 전국 평균 1곳당 10.6명으로, 이 가운데 전문직원은 전체 인력(2만7천554명)의 37.4%(1만300명)에 불과해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발표한 '2016 전국 문화기반시설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의 문화기반시설은 2천595개로 전년보다 76개(3.0%)가 늘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문화기반시설은 945개(36.4%)로, 그 외 지역인 14개 시·도에는 1천650개(63.6%)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만 명당 시설 수는 수도권(37개)보다 지방(63개)이 많았다.

충북도내 문화기반시설 현황은 박물관(45개), 공공도서관(42개), 문예회관(12개), 지방문화원(11개), 미술관·문화의집(각각 8개) 등 126개로, 박물관과 공공도서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내 문화기반시설 수는 경기(492개)·서울(356개)·강원(206개)·경북(196개)·경남(190개)·전남(181개)·충남(154개)·전북(149개)에 이어 제주(126개)와 나란히 9위를 기록했다.

100개 미만인 지역은 인천(97개), 부산(87개), 대구(72개), 광주(56개), 대전(56개), 울산(39개), 세종(12개) 순이다.

인구 100만 명당 충북 문화시설 수는 79.55개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미술관 관계자는 "전국 문화기반시설의 서울·경기 등 수도권 편중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돼 온 문제"라면서 "충북 또한 청주권을 중심으로 문화시설과 향유계층이 집중돼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문화시설의 전문인력 또한 수도권 대비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순히 문화시설 개수를 늘리기보단 수도권에 집중된 재정 지원을 골고루 분산시켜 지방 문화시설의 질적 개선과 운영의 내실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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