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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오송역·국토X자축…미래 100년 올해가 분수령

LCC 모기지화 추진 중앙정부 지원 끌어내야
SRT 개통으로 성장발판 마련… 세종역 저지 숙제
중부고속도 확장·충북선 고속화사업 본격화
도, 3대 SOC사업 통해 충북경제 4% 달성해야

  • 웹출고시간2017.01.08 20:00:23
  • 최종수정2017.01.08 20:00:23

개항 20주년(4월 28일)을 맞는 청주국제공항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7년 첫 주말인 7일 오전 이용객들의 차량이 빼곡히 주차된 상태에서 청주의 새벽을 깨우고 있다.

ⓒ 사진제공=이석분 기획마케팅국 부국장
[충북일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국정 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충북의 '3대 국책사업'이 충북경제 4% 달성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에는 없는 충북의 3대 SOC는 지역의 보물이자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핵심 키워드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올해 개항 20주년을 맞는 청주국제공항은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8년 9월 공군 비행장으로 개항한 뒤 1997년 4월 28일 청주국제공항으로 명칭으로 변경했고, 올해 개항 20주년을 맞았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270만 명을 달성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이용객 3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고, 여기에 중앙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이어지면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청주공항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중앙정부가 키를 쥐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수두룩하다는 얘기다.

청주공항 주변 항공기정비센터(MRO)도 마찬가지다. 중앙정부가 핵심 성장산업에 대한 '클러스터(Cluster)'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지자체끼리 출혈경쟁을 하면 답을 찾을 수 없다.

도는 올해 청주공항 LCC(저가항공사) 모(母) 기지화 및 항공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요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용객 300만 시대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 KTX 분기역이자 SRT 개통으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오송분기역 위상 강화도 핵심 과제다.

무엇보다 세종시 부처 공무원들의 민원성 요청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KTX 세종역 신설을 막아야 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현재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용역을 당초 계획대로 조기에 완료해 세종역 논란과 관련된 충청권 분열을 봉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탑승객을 떠나 보낸 입국장에는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용객들이 휴대폰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제공=이석분 기획마케팅국 부국장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대선 후보들도 지역 갈등에 따른 국론분열을 초래하고 있는 세종역 신설과 관련된 정치적 입장을 조기에 밝혀야 한다.

특히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충청권의 비판을 받기에 딱 좋은 스탠스다. 문 전 대표가 세종역 신설 반대입장만 밝혀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친노(친노무현) 좌장 이해찬 의원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충북선 고속화도 충북이 10년 이상 노력한 '공든 탑'이다.

12년간 도민의 애를 태웠던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올해 1~3공구(북이~원남~주덕~중앙탑)를 착공하고, 4공구(충주 금가~제천 봉양)는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또한 호남~충청~강원 간 '강호축'의 핵심구간인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국토 X자축 교통망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향후 중앙아시와 유럽 진출을 위한 유라이니셔티브와 연계할 수 있다.

지난해 극적으로 되살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역시 올해 타당성 조사 후 올 하반기부터 국비확보를 추진할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충북도 허경재 균형건설국장은 8일 통화에서 "충북은 그동안 SOC 분야에서 타 지자체가 갖지 못한 여러가지 보물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올해는 결실을 맺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청주국제공항과 세종역,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도민에에 희망을 줄 수 있는 SOC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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