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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굿을 통한 저승길 패러디 '굿모닝 광대굿' 공연

29일 오후 7시30분 호암예술관에서
실제 무속 연희와 저승에 관한 상상이 뒤섞인 굿판 같은 연극

  • 웹출고시간2016.12.25 14:33:06
  • 최종수정2016.12.25 14:33:06

충주시는 29일 오후 7시30분 호암예술관에서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연극 '굿모닝 광대굿'을 공연한다.

[충북일보] 실제 무속 연희와 저승에 관한 상상이 뒤섞인 '굿판'같은 연극, 습관 너머 특별함을 깨우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광대들의 굿이 열린다.

충주시는 29일 오후 7시30분 호암예술관에서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연극 '굿모닝 광대굿'을 공연한다.

2012년 남산국악당 음악극 페스티벌에서 관객 투표를 통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극으로, 무당의 사설을 현대에 맞는 쉬운 말로 풀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굿모닝 광대굿'은 관객이 극중 인물로 등장해 광대들과 공연을 함께 완성해간다.

공연중간 관객을 '망자(亡者)'로 설정해 무대로 데려와 그의 과오를 씻어주고 밝은 앞날을 비는 '저승체험'이 이루어지는 등 총 여섯 거리로 연출된다.

탈춤에 '마당'이 있듯 굿에는 '거리'가 있는데, 굿모닝 광대굿은 밤거리, 빗자루 거리, 저승사자 거리, 풋내씻김 거리, 취기 거리, 아침해 거리로 구성됐다.

'사의 찬미'를 개사한 주제가와 동해안 별신굿,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무속음악을 공연 곳곳에 배치해 들을 거리도 풍성하며, 굿이라는 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다양한 극적 효과로 경쾌하게 표현했다.

무속이 연희와 만나 관객과 놀며 저승을 이곳으로 불러온다는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는 것이 이 공연의 특징이며, 전통음악의 무대적 활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즐거운 해석을 보여준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굿모닝 광대굿'은 전석무료이며, 전체 관람가로 선착순 입장이다.

충주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복권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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