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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업자 횡포 해도 너무해"… 을의 반란

제천 세명대 총학생회, 인근 원룸
10개월 이용·선납 등 불만
가격인하·총학생회와 논의 촉구

  • 웹출고시간2016.10.26 11:03:39
  • 최종수정2016.10.26 20:08:26

제천 세명대학교 총학생회가 26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주변 원룸의 불합리한 사용료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건물주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일보=제천] 제천 세명대학교 총학생회가 학교 주변 원룸의 불합리한 사용료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건물주들에게 개선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26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대부분의 원룸이 1년 12개월 이용이 아닌 10개월 사용과 이에 대한 선납을 요구하며 학생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며 "가격 또한 비싸 이용이 부담스러운 실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원룸의 경우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 같은 계약조건으로 이용이 힘들다"며 "타 지역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현실적이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10개월만 사용가능한 조건과 선불 지급이라는 불합리한 조건을 철회하고 즉각 월세로 변경하고 지역 물가와 타 지방대학의 원룸가격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책정이 될 수 있도록 총학생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사항을 고려했을 경우 합리적인 가격은 현재의 이용 가격에서 20~30% 인하된 가격이 적정 가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이 같은 요구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8천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더 이상 학교 앞 원룸 사장님들의 돈벌이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학교 당국에 요구해 기숙사 함께 쓰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것은 물론, 학교 앞 원룸이 아닌 시내 지역의 원룸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학교측에 통학차량(제천시내↔세명대)을 수시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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