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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최숙자 부부역사 또 한 번 '일 냈다'

역도서 부부동반 3관왕 차지… 역대 5번째
"장애인들에 '할 수 있다' 희망 전해줄 수 있어 기뻐"

  • 웹출고시간2016.10.24 19:51:36
  • 최종수정2016.10.24 19:51:36
[충북일보] 이동섭(충북곰두리체육관)·최숙자(음성군체육회) 부부역사(力士)가 또 한 번 3관왕의 역사(歷史)를 썼다.

이동섭·최숙자 부부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리는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각각 -72kg급, -45kg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동섭, 최숙자 부부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역도 국가대표 합숙소에서 교제를 시작해 지난 2007년 결혼, 도내 첫 부부역사가 된 이동섭·최숙자 부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한 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과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역대 '5번째 부부동반 3관왕'이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먼저 오른 주인공은 최숙자다.

최숙자는 대회 첫날인 지난 21일 -45kg급 선수부에서 웨이트리프팅OPEN 49kg, 파워리프팅OPEN 47kg, 벤치프레스종합OPEN 96kg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특히 최숙자가 3개 세부종목에서 세운 기록 모두 한국신기록이다.

지난 23일에는 이동섭이 일을 냈다.

-72kg급 선수부에 출전해 웨이트리프팅OPEN 161kg, 파워리프팅OPEN 156kg, 벤치프레스종합OPEN 317kg으로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손에 거머쥔 것이다.

지난 2006년 12월 충북장애인체육회 출범 이후 장애인역도가 충북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이동섭·최숙자 부부의 공헌이 컸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이동섭이 차지한 메달은 30개(금21, 은4, 동5), 최숙자는 24개(금21, 은3) 등 총 54개에 이르고 부부합산 금메달만 42개에 달한다.

이동섭·최숙자 부부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체중조절과 컨디션 관리 등 매년 힘든 과정을 거치지만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이동섭은 충북곰두리체육관에서 재활체육실 담당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개인훈련과 장애인 상담지도를, 최숙자는 충북장애인컬링협회 사무국장과 충주시여성장애인연대 회장을 맡아 여성장애인권익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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