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97회 전국체육대회' 충북 목표순위 8위 달성

4년 연속 한자릿수 순위 유지

  • 웹출고시간2016.10.13 19:35:57
  • 최종수정2016.10.13 19:50:39

13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충청북도 선수단이 '2017년 전국체전은 충북에서'라는 현수막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충북일보]충북이 '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목표순위 8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4년 연속 한자릿수 순위 유지와, '8위 탈환'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올리게 됐다.

충북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8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96개를 획득, 총 득점 3만4천618점으로 17개 시·도 중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개수는 당초 목표인 금 45개, 은 50개, 동 80개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종합순위 8위 달성을 이끈 원동력은 롤러, 정구, 우슈, 양궁, 복싱, 육상, 세팍타크로 등 전통적 효자종목들의 변함 없는 '효자노릇' 이었다.

롤러와 정구, 우슈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기량으로 각각 종목별 종합 1위에 올랐다.

롤러는 이번 대회에서 금 10개, 은 2개, 동 3개를 차지하며 2천250점을 추가, 지난해 1천309점(금 2, 은 1, 동 3)보다 941점을 더 챙겼다.

정구는 금 4개, 은 1개, 동 6개로 2천192점을 획득, 지난해 1천952점(금 5, 동 2)보다 240점을 더 가져왔다.

우슈는 금 1개, 은 5개, 동 2개로 1천535점을 획득, 지난해 1천265점(금 1, 은 3, 동 2)보다 270점이 추가됐다.

종목별 종합 3위에 오른 양궁, 복싱, 육상(로드레이스), 세팍타크로도 종합 8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 5개, 동 3개를 손에 쥐며 1천575점을 기록, 지난해 1천719점(금 3, 은 3, 동 8)보다 144점 하락했다.

복싱은 금 3개, 은 5개, 동 4개로 1천405점을 기록, 지난해 1천184점(금 3, 은 3, 동 4)보다 221점을 더 올렸다.

육상(로드레이스)는 금 2개, 은 2개로 1천165점을 기록, 지난해 1천118점(금 1, 은 1, 동 3)보다 47점이 추가됐다.

세팍타크로는 은 1개, 동 1개로 1천18점을 기록, 지난해 630점(은 1)보다 388점이 올랐다.

특히 올해 첫 점수를 추가한 야구(3위)와 바둑(2위)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16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무대에 선 세광고 야구부는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은메달을 차지, 종목 점수 1천27점을 보탰다.

또 바둑에서는 충북바둑협회 김봄, 도은교, 진유림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값진 80점을 보탰다.

다관왕과 대회 신기록도 다수 배출했다.

3관왕의 영광은 송광호와 강수진이 각각 롤러에서 차지했다.

2관왕은 △롤러 김선엽, 정병희, 임주혜 △볼링 김준호 △역도 나현아 △카누 조신영 △육상 이경호, 유진 △체조 윤나래 △정구 김태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7개의 신기록은 모두 롤러에서 나왔다.

송광호가 스피드1000mO.R에서 종전기록인 1분24초831을 깨고 1분 23초881(본선), 1분24초156(예선)으로 각각 신기록을 세웠다.

천종진은 스피드1000mO.R에서 1분24초403의 기록으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선엽과 정병희는 EP15000M에서 종전 기록인 23분31초 917을 각각 23분00초618, 23분01초014로 깨고 신기록을 썼다.

충북선발팀은 스피트3000m계주에서 종전 기록인 3분58초026을 3분57초682로, 안이슬은 스피드1000mO.R에서 1분28초985의 종전 기록을 1분28초495(예선)로 갈아치웠다.

참가 종목 별로 고른 점수를 냈지만 수영과 육상, 자전거, 근대5종, 핀수영 등 상당수 종목의 세부종목불참(전체 불참률 27%)으로 이들 종목의 선수보강이 필요한 것은 숙제로 남았다.

특히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입상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며, 신인선수발굴과 연계육성, 우수선수 타시·도 유출 방지, 철저한 강화훈련, 전 종목 출전을 위한 팀창단 및 선수구성 등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은 이번 전국체육대회 47개 종목(정식 45개, 시범 2개)에 1천531명(선수 1천147명, 임원 38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