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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학부모 폄훼발언 사과하라"

金. 평준화 관련 글 SNS 게시
청주시학부무연합회·일반고배정대책위원회
"'치맛바람 ·구더기' 발언 충격"

  • 웹출고시간2016.09.12 18:25:06
  • 최종수정2016.09.12 18:25:26

청주시 학부모연합회와 일반고 배정 대책위원회가 12일 충북도교육청에서 SNS를 통해 학부모들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김병우 교육감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학부모 단체들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SNS 학부모 폄훼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시학부모연합회와 일반고배정대책위원회는 12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교육감은 학부모를 폄훼하고 생채기 내는 발언데 대해 즉각 해명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평준화고 배정방법과 개선-배경과 취지'라는 글을 10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게시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김 교육감의 글은 평준화고 배정방법에 대한 학부모들의 개선요구를 '자기과신의 늪에 빠져 자아성찰과 메타인지가 작동하지 않는 인식착란자의 치맛바람(5)'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로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담그지 말자는 것(10)' 등으로 표현한 부분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평준화고 배정방법과 개선-배경과 취지' 시리즈 글의 일부분. '치맛바람' '구더기' 등의 표현이 문제시 되고 있다.

두 단체는 "'치맛바람'으로 치부한 것에 많은 학부모는 나향욱 서기관의 개·돼지 발언을 떠올리며 심한 모욕감과 상처를 받았다"며 "학부모를 '구더기'로 표현한 듯한 발언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에게 어찌 교육공동체의 일원인 학부모가 개, 돼지만도 못한 구더기가 될 수 있는지 즉각 해명하고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자식 옹알이만 듣고도 자기가 천재를 낳은 줄 아는 부모'를 예로 들며 과도한 착각과 과신의 발로라 쓰고 있다"며 "도대체 교육감은 어느 별에서 왔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SNS 글에 대한 법적인 문제도 검토 중"이라며 "사과와 해명이 없다면 인권단체 등과 연대해 더 강력한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SNS에 '충북교육공동체(권리)헌장' 제정과 관련된 글을 수차례 게시하면서 각종 단체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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