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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요 생활권에 '야외 미술관' 같은 마을 산책로 생긴다

행복도시건설청, 2-2생활권 순환산책로 디자인 지침 만들어
7천여 가구 전체 단지 순환하는 총길이 2.8㎞의 산책로에 적용
2-1,4-1 등 설계공모 거쳐 조성되는 주요 생활권에 추가 도입

  • 웹출고시간2016.08.10 19:44:57
  • 최종수정2016.08.10 19:44:57

세종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 처음으로 2-2생활권에 'ㄷ'자 모양으로 조성될 지구순환산책로 예시도(추후 변경 가능).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건설되는 세종시내 주요 생활권에는 여러 아파트 단지를 순환하는 '마을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생활권 전체 주민이 길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문화가 형성되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산책로는 내년 4~5월 입주가 시작될 2-2생활권을 시작으로 2-1,4-1 등 주요 생활권에도 잇달아 조성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특히 산책로를 따라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설치, 산책로를 사실상의 '야외 미술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산책로 전체 길이 2.8㎞, 40분 정도면 걸을 수 있어

행복도시건설청은 "새롬동(2-2생활권) 전체 아파트단지를 통과하는 지구순환산책로에 대한 통합 디자인 지침을 마련, 최근 보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단지 별로 단절돼 있는 공동체 문화를 산책로를 통해 마을 단위로 확대하는 게 주요 목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산책로 통합 디자인 지침을 2-2생활권 전체 아파트(7천여 가구)에 적용, 지구순환산책로가 아파트 단지 내 일반 조경공간을 넘어 생활권 전체 주민들이 교류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

'ㄷ'자 형태의 지구순환산책로는 전체 길이가 2.8㎞ 정도로,어른 기준으로 40분 정도면 전체 구간을 걸을 수 있다. 폭은 6~20m정도이고,보도블록으로 포장된다.

산책로 통합 디자인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지 별로 제각각인 보도블록 패턴을 통일함으로써 산책로 전체에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부여한다. 둘째,각 단지 산책로 진입부에 기둥 형태의 조명을 설치,산책로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셋째, 주민들이 산책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변에 소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을 주로 심는다. 넷째, 산책로 곳곳에 이용자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놀이공간 등을 만든다.

◇산책로 주변에는 고품격 미술작품 설치

행복도시건설청은 특히 지구순환산책로를 따라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설치, 사실상의 '야외 미술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29일 미술작품 제작 및 설치 관한 공모 공고도 했다.

2-2생활권은 세종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 처음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된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에서도 일반 단지에 비해 인기가 매우 높았다.

내년 4∼5월 입주가 시작될 2-2생활권은 올 연말이면 설계공모를 통해 도입된 특화 입면과 지구순환산책로, 통합커뮤니티 등이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1,4-1 등 설계공모를 거쳐 조성되는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구순환산책로를 잇달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철 행복청 주택과장은 "아파트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2생활권에 처음 도입하는 통합커뮤니티와 지구순환산책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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